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12주일(6/21/2020)2020-06-2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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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독


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12주일(6/21/2020)

 

1독서

<주님께서 가난한 이들의 목숨을 악인들의 손에서 건지셨다.>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20,10-13

예레미야가 말하였다.

10 “군중이 수군대는 소리가 들립니다. ‘저기 마고르 미싸빕이 지나간다!

그를 고발하여라. 우리도 그를 고발하겠다.’ 가까운 친구들마저 모두 제가 쓰러지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가 속아 넘어가고 우리가 그보다 우세하여 그에게 복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11 그러나 주님께서 힘센 용사처럼 제 곁에 계시니 저를 박해하는 자들이 비틀거리고 우세하지 못하리이다. 그들은 성공하지 못하여 크게 부끄러운 일을 당하고 그들의 수치는 영원히 잊히지 않으리이다.

12 의로운 이를 시험하시고 마음과 속을 꿰뚫어 보시는 만군의 주님 당신께 제 송사를 맡겨 드렸으니 당신께서 저들에게 복수하시는 것을 보게 해 주소서.

13 주님께 노래 불러라! 주님을 찬양하여라그분께서 가난한 이들의 목숨을 악인들의 손에서 건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2독서

<은사의 경우는 범죄의 경우와 다릅니다.>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5,12-15

형제 여러분,

12 한 사람을 통하여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죄를 통하여 죽음이 들어왔듯이, 또한 이렇게 모두 죄를 지었으므로 모든 사람에게 죽음이 미치게 되었습니다.

13 사실 율법이 있기 전에도 세상에 죄가 있었지만, 율법이 없어서 죄가 죄로 헤아려지지 않았습니다.

14 그러나 아담부터 모세까지는, 아담의 범죄와 같은 방식으로 죄를 짓지 않은 자들까지도 죽음이 지배하였습니다. 아담은 장차 오실 분의 예형입니다.

15 그렇지만 은사의 경우는 범죄의 경우와 다릅니다. 사실 그 한 사람의 범죄로 많은 사람이 죽었지만, 하느님의 은총과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의 은혜로운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충만히 내렸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육신을 죽이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6-33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사람들을 26 두려워하지 마라. 숨겨진 것은 드러나기 마련이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지기 마련이다.

27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에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에서 말하여라. 너희가 귓속말로 들은 것을 지붕 위에서 선포하여라.

28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오히려 영혼도 육신도 지옥에서 멸망시키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29 참새 두 마리가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너희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30 그분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31 그러니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

32 그러므로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33 그러나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찬미예수님. 형제 자매 여러분, 지난 한 주일 잘 보내셨어요?

오늘은 강론에 앞서 한 가지 안내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지난 주부터 미사에 참례하시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는 코비드 19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완전히 마음을 놓아서도 안되고 물론 여러분이 잘 아시겠지만 -

많이 조심해야 할 때입니다.

미사 중에 사제와 신자들이 주고받는 계응에 있어 현재는 주로 해설자가 여러분을 대표하여 응답을 합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만 어떤 분들은 마스크를 쓰고 있는 상태에서도 기쁜 마음으로 응답을 합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에게는 이것도 마음이 쓰이게 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조금 답답하시더라도 당분간은 해설자와 사제, 성가대 지휘자 정도만 말씀을 주고 받는 정도가 좋겠습니다.

그리고 미사 오실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성전 입구에 비치된 손소독제를 꼭 활용해주십시오. 지금까지 껴 오던 장갑은 덥기도 하고 환경보호차원에서 본당에서 공식적으로 더 이상 지급하지 않습니다. 장갑은 안끼셔도 되오니 손소독제를 꼭 발라주십시오.

어떤 때는 믿음이 강한 이들이 믿음이 약한 이들을 살피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연중 제12주일을 시작하며 오늘의 말씀 주제는

두려워하고 두려워하지 말라입니다.

아마 누구를 두려워하고 누구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인지는 여러분이 이미 짐작하시리라 믿습니다.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뜻이겠지요.

동양 고전의 대학과 중용에서는 성인을 일컬어 신독(愼獨)하는 사람이라 하였습니다.

즉 홀로 있어도 스스로 삼가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스스로 삼가는 것을 할 줄 아는 사람, 특히 혼자 있을 때도 삼가는 사람이 바로 성인이라는 말입니다.

우리 말과 시에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기를소망하고 실천하는 사람이겠습니다.

 

하늘을 두려워하는 마음, 그 거룩한 두려움으로 홀로 있어도 삼가는 사람이 바로 참된 그리스도인입니다.

 

시대가 발전하여 과학이 많은 것들을 규명하는 오늘날에도 이 삼가는 마음, 두려워하는 마음은 필요합니다.

쓸모없는 공포나 벌벌떠는 것이 아닙니다.

존중할 줄 알고 존경할 줄 알아 삼가는 사람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만큼 하느님을 두려워함이 바로 경외입니다.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림이 사람을 두려워합니다.

그는 자신의 치부가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모든 것을 아시지 않습니까?

 

오늘 복음의 예수님 말씀도 그러합니다.

 

여러분이 참된 성인이 되시길.

 

그리고 불필요해보이는 한 말씀을 덧붙여 올리자면,

하느님의 자애와 사람의 인내를 이용하지 않았으면 싶은 것입니다.

한없이 참아주는 그 사랑을 느끼지 못하고 스스로 삼가지 않으면

종내에는 하느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사람만 두려워하는 이가 될지 모릅니다.

 

오늘 특별히 성무일도 아침기도에서 노래한 시편 117(118)편을 묵상해보시면 참 좋겠습니다.

 

평화의 하느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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