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12주간 금요일(6/26/2020)2020-06-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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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12주간 금요일(6/26/2020)

 

1독서

<유다 백성은 고향을 떠나 유배를 갔다(25,21).>

 

열왕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25,1-12

1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는 치드키야 통치 제구년 열째 달 초열흘날에, 전군을 이끌고 예루살렘에 와서 그곳을 향하여 진을 치고 사방으로 공격 축대를 쌓았다.

2 이렇게 도성은 치드키야 임금 제십일년까지 포위당하였다.

3 그달 초아흐렛날, 도성에 기근이 심해지고 나라 백성에게 양식이 떨어졌다.

4 드디어 성벽이 뚫렸다. 그러자 군사들은 모두 칼데아인들이 도성을 둘러싸고 있는데도, 밤을 틈타서 임금의 정원 곁에 있는 두 성벽 사이 대문을 통하여 아라바 쪽으로 갔다.

5 칼데아인들의 군대가 임금을 뒤쫓아 예리코의 들판에서 그를 따라잡자, 그의 모든 군대는 그를 버리고 흩어졌다.

6 그들이 임금을 사로잡은 다음, 리블라에 있는 바빌론 임금에게 데리고 올라가니, 바빌론 임금이 그에게 판결을 내렸다.

7 그는 치드키야의 아들들을 그가 보는 가운데 살해하고 치드키야의 두 눈을 멀게 한 뒤, 그를 청동 사슬로 묶어 바빌론으로 끌고 갔다.

8 다섯째 달 초이렛날,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 제십구년에 바빌론 임금의 신하인 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이 예루살렘에 들어왔다.

9 그는 주님의 집과 왕궁과 예루살렘의 모든 집을 태웠다. 이렇게 그는 큰 집을 모두 불태워 버렸다.

10 또한 친위대장이 이끄는 칼데아인들의 모든 군대는 예루살렘 성벽을 돌아가며 허물었다.

11 느부자르아단 친위대장은 또 도성에 남아 있던 나머지 백성과 바빌론 임금에게 넘어간 자들, 그리고 그 밖의 남은 무리를 끌고 갔다.

12 그러나 친위대장은 그 나라의 가난한 이들을 일부 남겨, 포도밭을 가꾸고 농사를 짓게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1-4

1 예수님께서 산에서 내려오시자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랐다.

2 그때에 어떤 나병 환자가 다가와 예수님께 엎드려 절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3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그러자 곧 그의 나병이 깨끗이 나았다.

4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절박감

 

이게 마지막이라는 느낌, 더는 물러설 곳이 없다는 느낌.

그 느낌에 몰리다 보면 영혼은 산산이 부서져 버립니다.

자식이 자신의 눈앞에서 원수의 손에서 죽는다면,

그리고 우리 민족이 멸망하고 적의 손에 무참히 끌려간다면,

평생 나병에 걸려 사람들로부터 소외되고 육신의 건강마저 하루하루 고통의 나락에 빠진다면.

할 수 있는 것이 도무지 더 없을 때

우리의 기도가 더는 힘을 가져다주지 못한다고 느끼게 될 때

그 간절함이 오히려 실패로 다가온다고 느낄 때

우리는 절박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기도가 이제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입니다.

내 손을 펴들고, 내 입에 기도를 읊조리는 그 마지막 힘으로 바치는 기도

그것이 비로소 기도되고

그 기도의 응답이 없다고 내 영혼이 깊이 침식당할 때

마지막으로 한번 더 기도합니다.

 

주님, 주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면

 

마지막으로 한번 더

 

주님, 주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면

 

내 영혼이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이제는 모든 것을 다 해보았기에

 

마지막으로 한번 더

 

주님, 주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면

 

주님의 평화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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