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12주간 토요일(6/27/2020)2020-06-2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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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12주간 토요일(6/27/2020)

 

1독서

<주님께 소리 질러라, 딸 시온의 성벽아.>

 

애가의 말씀입니다. 2,2.10-14.18-19

2 야곱의 모든 거처를 주님께서 사정없이 쳐부수시고 딸 유다의 성채들을 당신 격노로 허무시고 나라와 그 지도자들을 땅에 쓰러뜨려 욕되게 하셨다.

10 딸 시온의 원로들은 땅바닥에 말없이 앉아 머리 위에 먼지를 끼얹고 자루옷을 둘렀으며

예루살렘의 처녀들은 머리를 땅에까지 내려뜨렸다.

11 나의 딸 백성이 파멸하고 도시의 광장에서 아이들과 젖먹이들이 죽어 가는 것을 보고 있자니 내 눈은 눈물로 멀어져 가고 내 속은 들끓으며 내 애간장은 땅바닥에 쏟아지는구나.

12 “먹을 게 어디 있어요?” 하고 그들이 제 어미들에게 말한다, 도성의 광장에서 부상병처럼 죽어 가면서, 어미 품에서 마지막 숨을 내쉬면서.

13 딸 예루살렘아, 나 네게 무엇을 말하며 너를 무엇에 비기리오? 처녀 딸 시온아, 너를 무엇에다 견주며 위로하리오? 네 파멸이 바다처럼 큰데 누가 너를 낫게 하리오?

14 너의 예언자들이 네게 환시를 전하였지만 그것은 거짓과 사기였을 뿐. 저들이 네 운명을 돌리려고 너의 죄악을 드러내지는 않으면서 네게 예언한 신탁은 거짓과 오도였을 뿐.

18 주님께 소리 질러라, 딸 시온의 성벽아. 낮에도 밤에도 눈물을 시내처럼 흘려라. 너는 휴식을 하지 말고 네 눈동자도 쉬지 마라.

19 밤에도 야경이 시작될 때마다 일어나 통곡하여라. 주님 면전에 네 마음을 물처럼 쏟아 놓아라. 길목마다 굶주려 죽어 가는 네 어린것들의 목숨을 위하여 그분께 네 손을 들어 올려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5-17

5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에 들어가셨을 때에 한 백인대장이 다가와 도움을 청하였다.

6 그가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 제 종이 중풍으로 집에 드러누워 있는데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7 예수님께서 내가 가서 그를 고쳐 주마.” 하시자,

8 백인대장이 대답하였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9 사실 저는 상관 밑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노예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10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감탄하시며 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11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 와, 하늘 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12 그러나 하느님 나라의 상속자들은 바깥 어둠 속으로 쫓겨나,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13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가 믿은 대로 될 것이다.”바로 그 시간에 종이 나았다.

14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집으로 가셨을 때, 그의 장모가 열병으로 드러누워 있는 것을 보셨다.

15 예수님께서 당신 손을 그 부인의 손에 대시니 열이 가셨다. 그래서 부인은 일어나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16 저녁이 되자 사람들이 마귀 들린 이들을 예수님께 많이 데리고 왔다. 예수님께서는 말씀으로 악령들을 쫓아내시고, 앓는 사람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17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그는 우리의 병고를 떠맡고 우리의 질병을 짊어졌다.”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이스라엘이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하나의 신념은 하느님께서 선택하신 백성이라는 자부심입니다. 그 자부심이 예수님을 넘어서지는 못했죠. 배타성으로 드러났고 박해로 결론지어 졌습니다. 그들에겐 하느님의 풍요로움이 부족합니다. 인간의 삶으로 치면 이스라엘은 영원히 어린아이 시절로 머물러 버린 것이겠죠. 하느님의 풍요로움은 예수님을 통해서 비로소 수용될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이들에게 구원이 열려있다는 이 사실, 모든 민족들도 선택된 존재라는 이 사실을 그들은 넘어서지 못했고 지금도 그러합니다.

하느님의 자비에, 하느님의 사랑에 모든 이들이 초대되었습니다.

누구나 하느님을 알고 하느님을 사랑하고 자신을 완성해갈 수 있습니다.

 

찬미예수님.

형제 자매 여러분, 오늘도 기쁜 하루를 주님 안에서 시작하시고 온 마음으로 바라는 바가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지는 하루 보내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우리도 이스라엘처럼 누군가에게 닫혀 있지 않기를 바랍니다.

설령 죄인이라도!!!

사실 주님께서는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우리 죄를 떠맡으시고 우리를 고쳐주시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내가 신앙으로 느끼는 자부심과 특별히 선택된 것에 대한 강한 확신이, 그 믿음이 나를, 내 영혼을 병들게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스스로를 사랑하되 그 누구도 배척하지 않으며 주님의 품 안에 모든 자녀들이 동등하게 구원의 길로 초대받았음에 오히려 감사할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우리는 풍요로운 사람이 됩시다.

하느님이 이미 용서한 형제를 온전히 받아들이지는 못하더라도 받아들이려는 힘겨운 노력은 해야 하겠습니다.

어떤 이는 말하겠지요?

뭐 저런 사람이 다 있어? 뭐 저런 사람이 성당에 다닌다고 그래? 차라리 성당에 안 나와도 착하게 살면 되지 뭐.”

그렇게 스스로도 하느님에게서 소외시키지 말고 내 판단으로 형제들을 하느님에게서 소외시키지 맙시다.

불만스럽고 불평스러운 것은 그 사실대로 두고

나는 그냥 하느님처럼, 우리 주님처럼,

내 삶에서, 내 생각에서 그들은 내몰고 성벽을 쌓아 우리 안의 세상으로 만족하지 맙시다.

 

마지막까지 한 사람이라도 구원에로 초대하시고 마지막 그 순간까지 인내하시는 하느님의 자비가 우리의 삶 속에서 늘 새로워지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의 평화가 항상 여러분과 함께!

 

그토록 강고하던 성벽도 이제 무너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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