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13주일(교황주일. 6/28/2020)2020-06-2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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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13주일(교황주일. 6/28/2020)

 

1독서

<하느님의 거룩한 사람이니, 그곳에 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열왕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4,8-11.14-16

8 하루는 엘리사가 수넴을 지나가게 되었다. 그런데 거기에 사는 한 부유한 여자가 엘리사에게 음식을 대접하게 해 달라고 간청하였다. 그래서 엘리사는 그곳을 지날 때마다 그의 집에 들러 음식을 먹곤 하였다.

9 그 여자가 남편에게 말하였다.

여보, 우리 집에 늘 들르시는 이분은 하느님의 거룩한 사람이 틀림없습니다.

10 벽을 둘러친 작은 옥상 방을 하나 꾸미고, 침상과 식탁과 의자와 등잔을 놓아 드립시다.

그러면 그분이 우리에게 오실 때마다 그곳에 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11 어느 날 엘리사가 거기에 갔다가 그 옥상 방에 들어 쉬게 되었다.

14 엘리사는 종에게 저 부인에게 무엇을 해 주면 좋을까?” 하고 물었다. 게하지가 저 부인은 아들이 없는 데다가 남편은 나이가 많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5 그러자 엘리사는 여자를 불러라.” 하고 일렀다. 종이 여자를 부르니 그 여자가 문간에 섰다.

16 엘리사가 말하였다. “내년 이맘때가 되면 부인은 한 아들을 안게 될 것이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2독서

<우리는 세례를 통하여 그분과 함께 묻혔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6,3-4.8-11

형제 여러분, 3 그리스도 예수님과 하나 되는 세례를 받은 우리가 모두 그분의 죽음과 하나 되는 세례를 받았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모릅니까?

4 과연 우리는 그분의 죽음과 하나 되는 세례를 통하여 그분과 함께 묻혔습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영광을 통하여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것처럼, 우리도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8 그래서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니 그분과 함께 살리라고 우리는 믿습니다.

9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시어 다시는 돌아가시지 않으리라는 것을 압니다. 죽음은 더 이상 그분 위에 군림하지 못합니다.

10 그분께서 돌아가신 것은 죄와 관련하여 단 한 번 돌아가신 것이고, 그분께서 사시는 것은 하느님을 위하여 사시는 것입니다.

11 이와 같이 여러분 자신도 죄에서는 죽었지만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을 위하여 살고 있다고 생각하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십자가를 지지 않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너희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37-42

그때에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말씀하셨다.

37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38 또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사람도 나에게 합당하지 않다.

39 제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나 때문에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얻을 것이다.

40 너희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고, 나를 받아들이는 이는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다.

41 예언자를 예언자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예언자가 받는 상을 받을 것이고, 의인을 의인이라서 받아들이는 이는 의인이 받는 상을 받을 것이다.

42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그가 제자라서 시원한 물 한 잔이라도 마시게 하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찬미예수님.

새로운 한 주간을 시작하는 오늘입니다.

연중 제13주일은 교황주일입니다. 전통적으로 교회는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축일 가까운 주일을 교황주일로 정하고 특별히 교회 공동체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교황님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한국교회는 이 날 2차헌금도 합니다만 우리 미국에 있는 교회는 따로이 교황주일을 지내지 않는 것 같아 우리 공동체는 오늘을 교황주일로 기억하고 교황님의 영육간의 건강을 위해 기도드리면 좋겠습니다.

 

사실 교황(교황님 스스로는 교종으로 불리우길 원하십니다. 교종이란 교회의 종이란 뜻입니다)님만큼 우리의 기도를 필요로 하는 이가 있을까요?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느님의 거룩함에로 초대받았습니다. 특별히 우리는 교황님이 더 거룩해지기를 사실 바랍니다. 우리는 조금 부족해도 교황님은 거룩하게 살기를 바라지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교황님 자신이 거룩한 것도 있겠지만 교황님조차도 인간의 나약함은 여전히 짊어지고 있답니다. 얼마 전엔가 교황님이 자신의 손을 잡은 신자분의 손을 거칠게 뿌리쳤다는 소식이 전해져 적지 않은 분들이 충격을 받았습니다. 전 오히려 깊은 연민이 느껴지고 오히려 교황님이 짊어진 무거운 책무를 다시금 생각해보았습니다. 교황님은 화도 내지 말아야 하고 언제나 기쁨에 가득차야 하며 모든 이들에게 친절해야한다고 우리는 아마도 요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교황님은 신적인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우리와 꼭같은 연약한 인간입니다. 그런 그가 수행해야 하는 직무와 그에게 바라는 그 수많은 요구에 기쁘게 응답하도록 우리가 기도드려야 합니다.

 

저는 교황님을 우리의 형제 프란치스코라 부르고 싶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형제라고 부르면 좋겠습니다. 그가 로마교구의 주교이며 가톨릭 교회의 일치의 상징으로 교황직을 수행하고 있지만 더 깊은 사랑과 존경으로, 그리고 연민으로 우리의 형제 프란치스코라 부르고 싶습니다. 그가 교황직에 선출된 이후 보여준 거룩한 삶의 소명에로의 충실성과 쇄신의 기치를 함께 호흡하며 그 지향에 동의하며 그와 함께 새로운 시대의 교회 공동체를 살아가고 싶습니다.

 

오늘 우리 덴버 성 로렌스 한인공동체는 하느님 앞에 새로운 봉사자들을 초대합니다. 그 봉사자들에게 우리가 바라는 요구보다 우리의 기도가 더 많아지기를 기도합니다. 앞으로 우리 공동체는 새로운 시대의 교회상을 구현해나가기 위해 애쓸 것이며 좀 더 변화있는 삶으로 우리 각자를 초대할 것입니다.

 

교황님을 위한 우리의 기도가 깊어지기를 기도드리며 새로운 봉사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해주십시오. 그리고 그동안 교회 공동체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도 기억하며 기도해주십시오.

 

우리의 기도가 우리 스스로를 더 깊은 사랑과 일치로 이끌어주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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