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16주간 목요일(07/23/2020)2020-07-2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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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16주간 목요일(07/23/2020)

 

<1독서>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2,1-3.7-8.12-13

1 주님의 말씀이 나에게 내렸다.

2 “가서 예루살렘이 듣도록 외쳐라.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네 젊은 시절의 순정과 신부 시절의 사랑을 내가 기억한다. 너는 광야에서, 씨 뿌리지 못하는 땅에서 나를 따랐다.”

3 이스라엘은 주님께 성별된 그분 수확의 맏물이었다. 그를 삼키는 자들은 누구나 벌을 받아 그들에게 재앙이 닥쳤다. 주님의 말씀이다.

7 “내가 너희를 이 기름진 땅으로 데려와 그 열매와 좋은 것을 먹게 하였다. 그러나 너희는 여기 들어와 내 땅을 더럽히고 나의 상속 재산을 역겨운 것으로 만들었다.

8 사제들도 주님께서 어디 계신가?’ 하고 묻지 않았다. 율법을 다루는 자들이 나를 몰라보고 목자들도 나에게 반역하였다. 예언자들은 바알에 의지하여 예언하고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는 것들을 따라다녔다.

12 하늘아, 이를 두고 깜짝 놀라라. 소스라치고 몸서리쳐라. 주님의 말씀이다.

13 정녕 내 백성이 두 가지 악행을 저질렀다. 그들은 생수의 원천인 나를 저버렸고 제 자신을 위해 저수 동굴을, 물이 고이지 못하는 갈라진 저수 동굴을 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0-17

그때에 10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왜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12 사실 가진 자는 더 받아 넉넉해지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13 내가 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이유는 저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14 이렇게 하여 이사야의 예언이 저 사람들에게 이루어지는 것이다. ‘너희는 듣고 또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고 또 보아도 알아보지 못하리라.

15 저 백성이 마음은 무디고 귀로는 제대로 듣지 못하며 눈은 감았기 때문이다. 이는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서는 돌아와 내가 그들을 고쳐 주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이다.’

16 그러나 너희의 눈은 볼 수 있으니 행복하고, 너희의 귀는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

17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예언자와 의인이 너희가 보는 것을 보고자 갈망하였지만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듣고자 갈망하였지만 듣지 못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옛날에 한국에서 김국환이란 가수가 부른 노래 타타타가 있습니다.

그 노래 가사 중 일부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한치 앞도 모두 몰라, 다 안다면 재미 없지. (중략) 우리네 헛짚는 인생살이.”

아마도 지금까지 이 노래를 기억하시는 분도 계시겠지요.

다만 우리는 입으로 흥얼거리지만 그 뜻은 그냥 흥겨운 가락에 묻혀 잊어버리기도 합니다.

 

우리는 대부분 헛짚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이 믿어온 신념의 체계만을 쫓아 그 울타리안에서 적당히 타협된 믿음의 길을 뿌듯하게 걸어갑니다.

예언서는 이런 고인물에 대한 도전이지요. 그리고 고인물로부터 끊임없이 배척을 받아왔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늘나라의 신비를 모든 이가 아는 것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그러다 문득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 유력자들이 별로 없다는 사실에 다시금 주목합니다.

아는 것이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오래 신앙생활한 것이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 강고한 울타리가 없는, 그래서 새로움을, 아니 예부터 묵혀진 것조차 쉬이 걷어낼 수 있는 이들을 당신의 제자로 초대한 사실을 떠올립니다.

할 것조차 따지면서 아니오”, “사실은”, “그런데요하는 우리가 아니라

그저 스승님이 시켜서 할 것은 하고 아니오할 것은 아니오하는

그런 단순한 사람들! 어린아이같은 사람들!

 

우리는 헛짚지 말고 똑바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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