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3주일(09/06/2020)2020-09-06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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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3주일(09/06/2020)

 

1독서

<네가 악인에게 경고하는 말을 하지 않으면, 그가 죽은 책임은 너에게 묻겠다.>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3,7-9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7 “너 사람의 아들아, 나는 너를 이스라엘 집안의 파수꾼으로 세웠다. 그러므로 너는 내 입에서 나가는 말을 들을 때마다,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해야 한다.

8 가령 내가 악인에게 악인아, 너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고 할 때, 네가 악인에게 그 악한 길을 버리도록 경고하는 말을 하지 않으면, 그 악인은 자기 죄 때문에 죽겠지만, 그가 죽은 책임은 너에게 묻겠다.

9 그러나 네가 그에게 자기 길에서 돌아서라고 경고하였는데도, 그가 자기 길에서 돌아서지 않으면, 그는 자기 죄 때문에 죽고, 너는 목숨을 보존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2독서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13,8-10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형제 여러분, 8 아무에게도 빚을 지지 마십시오. 그러나 서로 사랑하는 것은 예외입니다. 남을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을 완성한 것입니다.

9 “간음해서는 안 된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탐내서는 안 된다.”는 계명과 그 밖의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그것들은 모두 이 한마디 곧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말로 요약됩니다.

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저지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15-2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5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 그가 네 말을 들으면 네가 그 형제를 얻은 것이다.

16 그러나 그가 네 말을 듣지 않거든 한 사람이나 두 사람을 더 데리고 가거라. ‘모든 일을 둘이나 세 증인의 말로 확정 지어야 하기때문이다.

17 그가 그들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교회에 알려라. 교회의 말도 들으려고 하지 않거든 그를 다른 민족 사람이나 세리처럼 여겨라.

1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19 내가 또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두 사람이 이 땅에서 마음을 모아 무엇이든 청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이루어 주실 것이다.

20 두 사람이나 세 사람이라도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함께 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사이렌(sairen), 경고, 파수꾼, 충고, 사랑의 법칙

 

기원 전 700여년 전 쓰인 호메러스의 <오딧세이아>에는 상상 속의 동물로 사이렌이 등장합니다. 선원들을 아름다운 소리로 유혹하여 모든 것을 잃게 만드는 신화속 존재인 사이렌은 사실 유혹자입니다. 파괴자이기도 하겠지요. 이 사이렌에 착용하여 프랑스의 물리학자이자 발명가인 C.C.투르가 1819년 오히려 시끄러운 소리를 발생하여 위험을 알리는 장치에 이름을 붙였으니 그것이 바로 우리가 오늘날 잘 알고 있는 사이렌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유혹자였는데 이제는 위험을 알리는 소중한 신호가 된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하느님의 파수꾼이라 불리우게 되었습니다. 파수꾼은 모든 사람이 잠든 순간에도 홀로 깨어나 위험을 살피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파수꾼이 가장 먼저 위험을 발견하고 세상을 향해 경고신호를 보냅니다. 파수꾼은 바로 그러한 존재입니다. 위험을 알리는 경보장치입니다. 세상이 위험을 듣고 깨닫고 빨리 위험에 대처해야 하는 것은 세상의 몫입니다.

 

충고 또한 그런 것입니다. 충고는 마음을 다하여 알리는 것입니다. 타이르는 형태일 수도 있겠고 부드러운 음성이나 모범일 수도 있겠습니다. 충고를 다하는 것, 그것이 사랑입니다. 그러나 가끔 충고하는 분들 가운데 낙심하는 분도 봅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사랑에 가득한 충고를 잘 받아들이지 않는 분들을 만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충고하는 사람은 충고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그 충고나 사이렌을 듣고 변화를 모색하는 것은 듣는 자의 몫이기 때문입니다.

충고를 받아들일 수도 있고 사이렌을 듣고도 그저 그러려니 하는 이도 있을 수 있습니다.

 

거기까지!

 

더 나아가지 마십시오.

그래야 당신의 사랑이 지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공동체에 다양한 사이렌이 있고 충고가 있습니다. 그것을 사랑으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진정한 영적 완성을 위해 잘 활용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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