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대림 제3주간 화요일(12/15/2020)2020-12-1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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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대림 제3주간 화요일(12/15/2020)

 

1독서

<구세주의 구원이 가난한 모든 사람에게 약속된다.>

 

스바니야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2.9-13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 “불행하여라, 반항하는 도성, 더럽혀진 도성, 억압을 일삼는 도성!

2 말을 듣지 않고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는구나. 주님을 신뢰하지 않고 자기 하느님께 가까이 가지 않는구나.

9 그때에 나는 민족들의 입술을 깨끗하게 만들어 주리라. 그들이 모두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며 어깨를 나란히 하고 주님을 섬기게 하리라.

10 에티오피아 강 너머에서 나의 숭배자들, 흩어진 이들이 선물을 가지고 나에게 오리라.

11 그날에는 네가 나를 거역하며 저지른 그 모든 행실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되리라. 그때에는 내가 네 가운데에서 거만스레 흥겨워하는 자들을 치워 버리리라. 그러면 네가 나의 거룩한 산에서 다시는 교만을 부리지 않으리라.

12 나는 네 한가운데에 가난하고 가련한 백성을 남기리니 그들은 주님의 이름에 피신하리라.

13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은 불의를 저지르지 않고 거짓을 말하지 않으며 그들 입에서는 사기 치는 혀를 보지 못하리라. 정녕 그들은 아무런 위협도 받지 않으며 풀을 뜯고 몸을 누이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요한이 왔을 때, 죄인들은 그를 믿었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28-32

그때에 예수님께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말씀하셨다.

28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아들이 둘 있었는데, 맏아들에게 가서 얘야, 너 오늘 포도밭에 가서 일하여라.’ 하고 일렀다.

29 그는 싫습니다.’ 하고 대답하였지만, 나중에 생각을 바꾸어 일하러 갔다.

30 아버지는 또 다른 아들에게 가서 같은 말을 하였다. 그는 가겠습니다, 아버지!’ 하고 대답하였지만 가지는 않았다.

31 이 둘 가운데 누가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였느냐?” 그들이 맏아들입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세리와 창녀들이 너희보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간다.

32 사실 요한이 너희에게 와서 의로운 길을 가르칠 때, 너희는 그를 믿지 않았지만 세리와 창녀들은 그를 믿었다. 너희는 그것을 보고도 생각을 바꾸지 않고 끝내 그를 믿지 않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32 “사실 요한이 너희에게 와서 의로운 길을 가르칠 때, 너희는 그를 믿지 않았지만 세리와 창녀들은 그를 믿었다. 너희는 그것을 보고도 생각을 바꾸지 않고 끝내 그를 믿지 않았다.”

 

왜 너희는 믿지 않았던가?

여기에서 말하는 너희는 수석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이었습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주교님이나 사제들, 그리고 수많은 신학자들 그리고 소위 열심한 그리스도인들을 말하겠지요.

요한을 보고 사람들이 가진 궁금증처럼 수석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도 궁금해하였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사람을 보내어 요한에게 어떤 사람인지도 물었고 요한으로부터도 대답을 들었습니다.

요한 자신은 그리스도도 아니고 엘리야도 아니고 다만 하느님의 길을 닦는 사람이라는 대답하였습니다.

이제 그들은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수석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은 많은 성경공부를 하였고 율법의 세세한 규정도 성실히 지키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참 하느님의 말씀이 울려 퍼지자 믿지 못하였습니다.

 

믿지 못한 것이 아니라 믿지 않은 것입니다.

왜 그들은 믿지 않았을까요?

여기에 질문의 요지가 있습니다.

왜 믿지 않았을까요?

혹시 마음에 의심이 들어서 그랬을까요?

사실 세례자 요한의 외양과 말씀은 구약에 예언된 예언자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저는 그들이 혹은 우리가 참되이 믿지 않았던(않는) 이유가 바로 하느님의 말씀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봅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자신들의 삶을 뒤흔들고 평온한 일상을 파괴하는 그 무엇이었습니다.

하느님은 그만 적당히 계셔 주시기만 하면 좋은 분입니다.

괜히 일상을 뒤흔들고 충격을 주며 혼란을 일으키면 안됩니다.

마치 하느님은 우리가 알아서 잘 모셔드릴테니 그만 가만히 계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모시게 되면 흔들립니다. 살아온 삶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믿음의 돌다리를 두드려봅니다. 평온한 일상이 해체되고 새로운 삶의 받아들이는 이 고통이 견디기 쉽지 않아서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우리는 어떠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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