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주님 공현 대축일 후 금요일(01/08/2021)2021-01-0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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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주님 공현 대축일 후 금요일(01/08/2021)

 

<1독서>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5,5-13

 

사랑하는 여러분, 5 세상을 이기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까?

6 그분께서 바로 물과 피를 통하여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물만이 아니라 물과 피로써 오신 것입니다. 이것을 증언하시는 분은 성령이십니다. 성령은 곧 진리이십니다.

7 그래서 증언하는 것이 셋입니다.

8 성령과 물과 피인데, 이 셋은 하나로 모아집니다.

9 우리가 사람들의 증언을 받아들인다면, 하느님의 증언은 더욱 중대하지 않습니까? 그것이 하느님의 증언이기 때문입니다. 바로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에 관하여 친히 증언해 주셨습니다.

10 하느님의 아드님을 믿는 사람은 이 증언을 자신 안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을 믿지 않는 자는 하느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에 관하여 하신 증언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11 그 증언은 이렇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고 그 생명이 당신 아드님에게 있다는 것입니다.

12 아드님을 모시고 있는 사람은 그 생명을 지니고 있고, 하느님의 아드님을 모시고 있지 않는 사람은 그 생명을 지니고 있지 않습니다.

13 내가 여러분에게, 곧 하느님의 아드님의 이름을 믿는 이들에게 이 글을 쓰는 까닭은, 여러분이 영원한 생명을 지니고 있음을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2-16

 

12 예수님께서 어느 한 고을에 계실 때, 온몸에 나병이 걸린 사람이 다가왔다. 그는 예수님을 보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이렇게 청하였다. “주님!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13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그러자 곧 나병이 가셨다.

14 예수님께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에게 분부하시고,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령한 대로 네가 깨끗해진 것에 대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하셨다.

15 그래도 예수님의 소문은 점점 더 퍼져, 많은 군중이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려고 모여 왔다.

16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외딴곳으로 물러가 기도하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아드님을 모시고 있는 사람은 그 생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소문이 점점 더 퍼져나갔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분께 놀라운 기적의 힘이 있고 생명을 주는 말씀이 있으며 권위를 가졌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기적에 대해 집중하였고 말씀에 대해서는 덜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말씀을 모시려 하지 않고 말씀이 일으키는 힘에 대해서만 집중한 것입니다.

 

그리고 오해가 시작됩니다.

오해는 그릇된 희망에서 시작됩니다.

종종 사람들은 하느님에게서 기적을 바랄 뿐이라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는 일보다 하느님께서 일으키시는 놀라운 일이 자신에게 유익하게 이루어지도록 바라지는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기도를 바치면서도 내 자신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느님은 좋은 것을 주시되 간섭을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하느님이 좋은 것을 주시면 감사하고

그렇지 않으면 하느님을 원망하기 시작합니다.

오해가 시작된 것이지요.

 

하느님을 믿고 따르면 몸도 아프지 않고 사업도 잘되고 애들도 공부 잘하고 좋은 집도 사고.

그렇게 하느님은 왜곡됩니다.

몸이 아프고 영혼이 아프면 안됩니다.

하는 일도 다 잘되어야 하고 애들도 공부 잘하고 착하게만 자라야 합니다.

좋은 집도 살 수 있고.

그게 내가 하느님을 따르는 댓가로서 작용한다면

 

믿음이 우상숭배가 되기 참 쉽습니다.

우상숭배가 되어버린 믿음의 자리에는 활력과 기쁨, 감사와 찬미의 생명이 없습니다.

원망과 질투, 비난과 책임떠넘김만 남게 되지요.

감사의 이유를 찾게 되고 감사할 거리를 주시지 못하는 하느님을 원망하게 되지요.

 

우리는 혹시 오해하고 있지는 않나요?

 

처음 사랑이 시작될 때야 모든 것이 좋아 보이지만,

그 사랑이 익어 갈 때는 모든 것이 싫어 보일수도 있고

그리고 그 시간을 견뎌내야만 비로소 사랑임을 우리는 알지요.

기적은 비로소 사랑인 것에 일어나는 하느님의 놀라운 은총입니다.

 

우리가 그 은총의 한 가운데에서 감사를 드리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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