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강론. 추석 합동 위령 미사(09/27/2020)2020-09-2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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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강론. 추석 합동 위령 미사(09/27/2020)

 

1독서

<타작마당은 곡식으로 가득하리라.>

 

요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2,22-24.26ㄱㄴㄷ

22 들짐승들아, 두려워하지 마라. 광야의 풀밭이 푸르고 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도 풍성한 결실을 내리라.

23 시온의 자손들아, 주 너희 하느님 안에서 즐거워하고 기뻐하여라. 주님이 너희에게 정의에 따라 가을비를 내려 주었다. 주님은 너희에게 비를 쏟아 준다. 이전처럼 가을비와 봄비를 쏟아 준다.

24 타작마당은 곡식으로 가득하고 확마다 햇포도주와 햇기름이 넘쳐흐르리라.

26 너희는 한껏 배불리 먹고 너희에게 놀라운 일을 한 주 너희 하느님의 이름을 찬양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2독서

<그들이 한 일이 그들을 따라가리라.>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14,13-16

나 요한은 13 “‘이제부터 주님 안에서 죽는 이들은 행복하다.’고 기록하여라.” 하고 하늘에서 울려오는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러자 성령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 그들은 고생 끝에 이제 안식을 누릴 것이다. 그들이 한 일이 그들을 따라가기 때문이다.”

14 내가 또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그 구름 위에는 사람의 아들 같은 분이 앉아 계셨는데, 머리에는 금관을 쓰고 손에는 날카로운 낫을 들고 계셨습니다.

15 또 다른 천사가 성전에서 나와, 구름 위에 앉아 계신 분께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낫을 대어 수확을 시작하십시오. 땅의 곡식이 무르익어 수확할 때가 왔습니다.”

16 그러자 구름 위에 앉아 계신 분이 땅 위로 낫을 휘두르시어 땅의 곡식을 수확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사람의 생명은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5-21

그때에 예수님께서 15 사람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1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떤 부유한 사람이 땅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다.

17 그래서 그는 속으로 내가 수확한 것을 모아 둘 데가 없으니 어떻게 하나?’ 하고 생각하였다.

18 그러다가 말하였다. ‘이렇게 해야지. 곳간들을 헐어 내고 더 큰 것들을 지어, 거기에다 내 모든 곡식과 재물을 모아 두어야겠다.

19 그리고 나 자신에게 말해야지. , 네가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겨라.

20 그러나 하느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21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성인의 통공성인의 통공(聖人~通功, 라틴어: Communio Sanctorum)

 

성인의 통공(聖人~通功, 라틴어: Communio Sanctorum) 혹은 성도의 교제란 교회 구성원들 즉 살아있는 신자들과 죽은 신자들 간의 영적 결합(spiritual union)을 의미하며, 지상과 천국, 연옥 등에 있는 모든 성도의 공로와 기도가 서로 통한다는 그리스도교의 믿음이다. 여기서 통공(通功)이란, ()이 서로 통()한다는 뜻이다. 즉 공로와 선행이 서로 통한다는 의미이다. 세상에 살고 있는 신자들과 천국에 있는 영혼들 그리고 연옥에서 단련을 받고 있는 영혼들 모두 교회를 구성하는 일원으로서 기도와 희생과 선행 등으로 서로 도울 수 있게 결합되어 있다는 것을 말한다.

 

가톨릭에서의 성인의 통공

사도신경을 바칠 때,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하고 신앙을 고백한다.

 

로마 가톨릭 신학에서 성인의 통공은 전투 교회(지상에 살아있는 이들), 단련 교회(연옥에서 정화 과정에 있는 이들), 개선 교회(천국의 영광 속에 있는 이들)로 이루어져 있다. 지옥에 떨어진 영혼들은 성인의 통공에서 제외된다. 살아있는 신자들은 천국에 있는 성인들에게 우리를 위하여 하느님에게 빌어 달라고 전구를 청하며, 연옥에서 단련을 받고 있는 연옥 영혼들을 위해서도 그들이 연옥의 정화 과정을 끝내고 하루속히 천국의 영광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느님에게 자비를 청하는 기도를 바친다. 또한, 성인들은 지상에 있을 당시 쌓은 공로를 하느님에게 보여주며 지상에 있는 신자들을 위해 끊임없이 전구한다고 믿는다. 그들의 전구는 지상 교회 신도들에게 격려와 힘이 된다고 가르친다.

 

성인의 통공에 대한 믿음을 우리는 들었습니다. 매 주일과 거룩한 축일에 사도신경을 봉헌하며 우리는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는다고 고백합니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서로를 기억하며 서로의 기도를 통해 먼저 세상을 떠난 영혼도 우리의 기도에 도움을 받고, 또 우리보다 거룩한 성인들의 기도(즉 전구)로서 우리도 도움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추석명절을 받아 우리 교회는 우리 보다 앞서 세상을 떠난 우리 조상들, 부모, 친지, 형제의 영혼을 특별히 기억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오직 하느님의 자비에 맡겨졌지만 우리의 기도로서 그들이 구원의 툭별한 은총을 받을 것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우리를 기억하는 우리의 조상님들을 기억하며 그분들의 기도로서 우리도 위안받을 것을 기억합니다.

 

이 추석에 우리는 이 아름다움에 하느님께 깊은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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