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30주간 금요일(11/03/2023) <제1독서>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9,1-5 형제 여러분, 1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진실을 말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나의 양심도 성령 안에서 증언해 줍니다. 2 그것은 커다란 슬픔과 끊임없는 아픔이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입니다. 3 사실 육으로는 내 혈족인 동포들을 위해서라면, 나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떨어져 나가기라도 했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4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입니다.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자격, 영광, 여러 계약, 율법, 예배, 여러 약속이 그들에게 주어졌습니다. 5 그들은 저 조상들의 후손이며, 그리스도께서도 육으로는 바로 그들에게서 태어나셨습니다. 그분은 만물 위에 계시는 하느님으로서 영원히 찬미받으실 분이십니다. 아멘.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1-6 1 예수님께서 어느 안식일에 바리사이들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의 집에 가시어 음식을 잡수실 때 일이다. 그들이 예수님을 지켜보고 있는데, 2 마침 그분 앞에 수종을 앓는 사람이 있었다. 3 예수님께서 율법 교사들과 바리사이들에게,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합당하지 않으냐?” 하고 물으셨다. 4 그들은 잠자코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손을 잡고 병을 고쳐서 돌려보내신 다음, 5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지면 안식일일지라도 바로 끌어내지 않겠느냐?” 6 그들은 이 말씀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사람들의 반응. 지켜보고 있다. 잠자코 있었다.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였다.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그렇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가 산다는 것이 슬픈 이유입니다. 사실 예수님처럼 하기란 참 쉽지 않을 것입니다. 도발적이고 무례하게 느껴지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의 거침없음이 우리 삶을 당혹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진실은 날이 선 시퍼런 어떤 것입니다. 입을 다물게 만들어 버리게도 만듭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그렇습니다. 알면서도 한 걸음을 내딛지 못할 때가 참 많습니다. 그래서 삶이 슬프기도 합니다. 얼마나 하느님께 더 다가가야 할까요? 사도 바오로의 고백도 그렇게 느껴집니다. 그렇게 오롯이 하느님께 다가가야 비로소 느껴지는 경지가 있습니다. 그렇게 다 태우고 다 바쳐야만 비로소 알게 되는 경지가 있습니다. 그 근처에서 뱅뱅 돌기만 합니다. 몰라서가 아니라 그 근처에서 계산하고 있어야만 하는 자신이 슬프게 느껴지기 때문일 터입니다. 다만 그 결과가 어떠하든지 하느님께 오롯이 나아갈 뿐입니다. 내가 언젠가 맞닥뜨릴 그 진실의 문 앞에서 또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냥 하느님께로 나아갈 뿐입니다. 그러다 보면 나도 바오로처럼, 나도 예수님처럼 고백하게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인생의 대부분을 서성이다 말았습니다. 돌아서야 할 때도, 힘차게 나아가야 할 때도. 서성이는 발걸음이었습니다. 이제 다시 나아가면 좋겠습니다. 내가 예수님께 더 집중하면 더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내가 하느님께 더 다가가면 더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나는 조금씩 더 용기를 얻게 되겠지요? 힘을 냅시다. 완성되지 않아도 좋으니. 우아하지 않아도 좋으니. 뚜벅뚜벅 용기내어 걸어가면 참 좋겠습니다. 대중가요 가운데 “브라보 마이 라이프”란 노래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 가사를 함께 나누고 싶어요. 노래도 꽤 좋으니 한번쯤 들어보시면... https://www.youtube.com/watch?v=F4LAA-MmcUM 해 저문 어느 오후 집으로 향한 걸음 뒤엔 서툴게 살아왔던 후회로 가득한 지난 날 그리 좋지는 않지만 그리 나쁜 것만도 아니었어 석양도 없는 저녁 내일 하루도 흐리겠지 힘든 일도 있지 드넓은 세상 살다보면 하지만 앞으로 나가 내가 가는 것이 길이다 Bravo Bravo my life 나의 인생아 지금껏 달려온 너의 용기를 위해 Bravo Bravo my life 나의 인생아 찬란한 우리의 미래를 위해 내일은 더 낫겠지 그런 작은 희망 하나로 사랑할 수 있다면 힘든 1년도 버틸 거야 일어나 앞으로 나가 니가 가는 것이 길이다 Bravo Bravo my life 나의 인생아 지금껏 살아온 너의 용기를 위해 Bravo Bravo my life 나의 인생아 찬란한 우리의 미래를 위해 고개들어 하늘을 봐 창공을 가르는 새들 너의 어깨에 잠자고 있는 아름다운 날개를 펼쳐라 Bravo Bravo my life 나의 인생아 지금껏 달려온 너의 용기를 위해 Bravo Bravo my life 나의 인생아 찬란한 우리의 미래를 위해 Bravo Bravo my life 나의 인생아 지금껏 달려온 너의 용기를 위해 Bravo Bravo my life 나의 인생아 찬란한 우리의 미래를 위해 Bravo Bravo 나의 인생아 지금껏 달려온 너의 용기를 위해 Bravo Bravo my life 나의 인생아 찬란한 우리의 미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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