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주님 만찬 성 목요일(04/01/2021)2021-04-01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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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주님 만찬 성 목요일(04/01/2021)

 

<1독서>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12,1-8.11-14

 

그 무렵 1 주님께서 이집트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2 “너희는 이달을 첫째 달로 삼아, 한 해를 시작하는 달로 하여라.

3 이스라엘의 온 공동체에게 이렇게 일러라. ‘이달 초열흘날 너희는 가정마다 작은 가축을 한 마리씩, 집집마다 작은 가축을 한 마리씩 마련하여라.

4 만일 집에 식구가 적어 짐승 한 마리가 너무 많거든, 사람 수에 따라 자기 집에서 가장 가까운 이웃과 함께 짐승을 마련하여라. 저마다 먹는 양에 따라 짐승을 골라라.

5 이 짐승은 일 년 된 흠 없는 수컷으로 양이나 염소 가운데에서 마련하여라.

6 너희는 그것을 이달 열나흗날까지 두었다가, 이스라엘의 온 공동체가 모여 저녁 어스름에 잡아라.

7 그리고 그 피는 받아서, 짐승을 먹을 집의 두 문설주와 상인방에 발라라.

8 그날 밤에 그 고기를 먹어야 하는데, 불에 구워, 누룩 없는 빵과 쓴나물을 곁들여 먹어야 한다.

11 그것을 먹을 때는, 허리에 띠를 매고 발에는 신을 신고 손에는 지팡이를 쥐고, 서둘러 먹어야 한다. 이것이 주님을 위한 파스카 축제다.

12 이날 밤 나는 이집트 땅을 지나면서, 사람에서 짐승에 이르기까지 이집트 땅의 맏아들과 맏배를 모조리 치겠다. 그리고 이집트 신들을 모조리 벌하겠다. 나는 주님이다.

13 너희가 있는 집에 발린 피는 너희를 위한 표지가 될 것이다. 내가 이집트를 칠 때, 그 피를 보고 너희만은 거르고 지나가겠다. 그러면 어떤 재앙도 너희를 멸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14 이날이야말로 너희의 기념일이니, 이날 주님을 위하여 축제를 지내라. 이를 영원한 규칙으로 삼아 대대로 축제일로 지내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2독서>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서 말씀입니다. 11,23-26

 

형제 여러분, 23 나는 주님에게서 받은 것을 여러분에게도 전해 주었습니다. 곧 주 예수님께서는 잡히시던 날 밤에 빵을 들고

24 감사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25 또 만찬을 드신 뒤에 같은 모양으로 잔을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이 잔은 내 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 너희는 이 잔을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26 사실 주님께서 오실 때까지, 여러분은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적마다 주님의 죽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15

1 파스카 축제가 시작되기 전,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아버지께로 건너가실 때가 온 것을 아셨다. 그분께서는 이 세상에서 사랑하신 당신의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다.

2 만찬 때의 일이다. 악마가 이미 시몬 이스카리옷의 아들 유다의 마음속에 예수님을 팔아넘길 생각을 불어넣었다.

3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당신 손에 내주셨다는 것을, 또 당신이 하느님에게서 나왔다가 하느님께 돌아간다는 것을 아시고,

4 식탁에서 일어나시어 겉옷을 벗으시고 수건을 들어 허리에 두르셨다.

5 그리고 대야에 물을 부어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시고, 허리에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 시작하셨다.

6 그렇게 하여 예수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자 베드로가, “주님, 주님께서 제 발을 씻으시렵니까?” 하고 말하였다.

7 예수님께서는 내가 하는 일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지만 나중에는 깨닫게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8 그래도 베드로가 예수님께 제 발은 절대로 씻지 못하십니다.” 하니,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않으면 너는 나와 함께 아무런 몫도 나누어 받지 못한다.”

9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제 발만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십시오.”

10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목욕을 한 이는 온몸이 깨끗하니 발만 씻으면 된다. 너희는 깨끗하다. 그러나 다 그렇지는 않다.”

11 예수님께서는 이미 당신을 팔아넘길 자를 알고 계셨다. 그래서 너희가 다 깨끗한 것은 아니다.” 하고 말씀하신 것이다.

12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다음, 겉옷을 입으시고 다시 식탁에 앉으셔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너희에게 한 일을 깨닫겠느냐?

13 너희가 나를 스승님’, 주님하고 부르는데, 그렇게 하는 것이 옳다. 나는 사실 그러하다.

14 주님이며 스승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었으면,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

15 내가 너희에게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내가 본을 보여 준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끝까지 사랑하셨다.

 

오늘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체 성사를 제정하시고 몸소 그 의미를 밝혀 보여 주신 날입니다.

우리는 저녁 8시에 주님 만찬 저녁 미사를 재현하며 미사 후에는 주님과 함께 한 시간의 성체조배를 드리며 하느님의 사랑을 마음에 새길 것입니다.

아직 완전하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서서히 우리는 일상을 회복해가며 전례를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다시금 기억해갑니다.

 

언제나 사랑은 기억입니다.

 

오늘부터 부활주일까지 교회는 성삼일이라 칭하며 1년 중 가장 거룩하고 열심한 마음으로 특히 하느님의 사랑에 더욱 깊이 나아오라고 권고합니다.

오늘은 미사를 제정하시고 난 후 로마 병사들에게 잡혀 가십니다.

내일은 금요일 주님의 십자가 죽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토요일 늦은 밤 깨어 부활하시는 주님을 기다립니다.

 

교우 여러분들께서도 할 수 있는 한 이 3일은 특별한 마음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하느님께 정성과 마음을 기울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언제든 할 수 있는 일은 이 3일 동안은 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꼭 해야 하는 일은 최소한만 하십시오.

그리고 남는 시간 전부를 하느님을 향하시기를

그냥 이 3일만은 그렇게

 

제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성경 구절 가운데 하나인 끝까지 사랑하셨다가 오늘 복음을 여는 말씀입니다.

끝까지가 어렵습니다.

결심을 세우기는 누구나 하지만, “끝까지가 그렇게 힘겹습니다.

아마도 우리는 그 누구도 끝까지사랑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그렇지만 하느님은 끝까지사랑하십니다.

 

끝까지

그래서 종의 모습으로 제자들의 발도 씻겨 주셨고

그래서 당신의 몸을 영원한 생명의 양식인 빵으로 우리 교회를 통하여 내어 주셨습니다.

 

성체성사는

끝까지사랑하시는 하느님이십니다.

 

언젠가 우리의 부분적인 사랑, 중도에 포기해버린 사랑, 이미 식어버린 사랑도

하느님의 끝까지사랑하심으로

완성되기를 바랍니다.

 

당신의 마음이 머무는 것에 당신이 있습니다.

당신의 마음 속에 조금이나마 더 특별하게 하느님이 머무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의 평화를 기도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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