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04/06/2021)2021-04-06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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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04/06/2021)

 

<1독서>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36-41

 

오순절에, 베드로가 유다인들에게 말하였다. 36 “이스라엘 온 집안은 분명히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님을 주님과 메시아로 삼으셨습니다.”

37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마음이 꿰찔리듯 아파하며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형제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38 베드로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저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여러분의 죄를 용서받으십시오. 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39 이 약속은 여러분과 여러분의 자손들과 또 멀리 있는 모든 이들, 곧 주 우리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모든 이에게 해당됩니다.”

40 베드로는 이 밖에도 많은 증거를 들어 간곡히 이야기하며, “여러분은 이 타락한 세대로부터 자신을 구원하십시오.” 하고 타일렀다.

41 베드로의 말을 받아들인 이들은 세례를 받았다. 그리하여 그날에 신자가 삼천 명가량 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1-18

 

그때에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

12 들여다보니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 머리맡에, 다른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13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하고 묻자, 마리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4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

15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6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17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18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막달라 여자 마리아의 이 증언은 예수님의 부활 사건에 관한 역사적 증언입니다.

그리고 이 증언은 다른 제자들에게 보고되고 제자들은 달려가 예수님의 빈 무덤을 보면서 예수님의 부활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마리아의 증언을 자세히 살펴보면 처음에는 예수님을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고 그토록 만나뵙기를 원했지만,

마리아조차도 부활을 믿지 못했던 것이지요.

 

그분을 그토록 사랑한 이들도 부활에 대해 승복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이었는지요?

 

그래서 늘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시고 지금도 우리 안에 현존하고 계시는데 어떤 모습이실까?

설마 우리 가운데 계시지만 우리가 알아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여러분도 저도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뵙고 싶어하잖아요.

그러면 믿음도 딱 생기고 굳건해지고 그럴텐데 하면서.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혹시 주님을 만났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요?

 

그러면 정말 속상할 것 같기는 합니다.

 

혹시나 그럴까봐 눈을 크게 떠 볼까 합니다.

혹여 놓치게 될까봐.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보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수많은 이들의 모습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한 신앙의 일부를 조금씩 모아봅니다.

 

저는 고백합니다.

살아계신 주님의 음성을 직접 들은 적이 적어도 두 번이나 있었지만

부활의 믿음을 잘 살아내고 있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제 세 번째로 주님의 음성을 청합니다.

마음으로 간절히, 그리고 온몸으로 간절히.

 

저도 막달라의 여인 마리아와 함께 이렇게 고백하고 싶습니다.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여러분도 부디 주님을 만나뵈옵기를 기도드립니다.

 

주님의 평화가 우리의 삶을 가득히 채워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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