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부활 제4주일(성소주일)2021-04-25 02:11
Writer

mb-file.php?path=2021%2F04%2F25%2FF1354_%EC%B0%A9%ED%95%9C%20%EB%AA%A9%EC%9E%90%20%EC%A3%BC%EC%9D%BC.jpg


오늘의 말씀과 묵상. 부활 제4주일(성소주일)

 

<1독서>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4,8-12

 

그 무렵 8 베드로가 성령으로 가득 차 말하였다. “백성의 지도자들과 원로 여러분,

9 우리가 병든 사람에게 착한 일을 한 사실과 이 사람이 어떻게 구원받았는가 하는 문제로 오늘 신문을 받는 것이라면,

10 여러분 모두와 온 이스라엘 백성은 이것을 알아야 합니다. 나자렛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곧 여러분이 십자가에 못 박았지만 하느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신 바로 그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여러분 앞에 온전한 몸으로 서게 되었습니다.

11 이 예수님께서는 너희 집 짓는 자들에게 버림을 받았지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신 분이십니다.

12 그분 말고는 다른 누구에게도 구원이 없습니다. 사실 사람들에게 주어진 이름 가운데에서

우리가 구원받는 데에 필요한 이름은 하늘 아래 이 이름밖에 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2독서>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3,1-2

 

사랑하는 여러분, 1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주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리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과연 우리는 그분의 자녀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하는 까닭은 세상이 그분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2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분처럼 되리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분을 있는 그대로 뵙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1-18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11 “나는 착한 목자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12 삯꾼은 목자가 아니고 양도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들을 버리고 달아난다. 그러면 이리는 양들을 물어 가고 양 떼를 흩어 버린다.

13 그는 삯꾼이어서 양들에게 관심이 없기 때문이다.

14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15 이는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과 같다. 나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다.

16 그러나 나에게는 이 우리 안에 들지 않은 양들도 있다. 나는 그들도 데려와야 한다. 그들도 내 목소리를 알아듣고 마침내 한 목자 아래 한 양 떼가 될 것이다.

17 아버지께서는 내가 목숨을 내놓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신다. 그렇게 하여 나는 목숨을 다시 얻는다.

18 아무도 나에게서 목숨을 빼앗지 못한다. 내가 스스로 그것을 내놓는 것이다. 나는 목숨을 내놓을 권한도 있고 그것을 다시 얻을 권한도 있다. 이것이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받은 명령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찬미 예수님. 형제 자매 여러분, 지난 한 주간 안녕하셨습니까?

오늘은 부활 네 번째 주일로 교회에서는 부활 제4주일을 성소 주일로 지냅니다. 예전에는 착한 목자 주일이라고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이 날을 맞아 특별히 성소에 관한 모든 그리스도인의 기도를 요청합니다.

성소라는 말은 거룩한 부르심이라는 말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미 세례 성사를 통해 성소를 받았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말씀처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한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마태 5, 48)라는 부르심입니다.

그러한 우리의 거룩한 소명을 되새기며 오늘은 특별히 사제 성소에 관한 우리의 기도와 노력에 관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 세상에 부모 없는 사제가 있겠습니까?

모든 사제는 부모와 가정 안에서 태어나고 성장합니다.

그리고 사제들은 이 땅에서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존재로 특별히 부름을 받았습니다.

부모님의 사랑과 가정의 보호 안에 우리가 성장하듯이 교회 안에서, 그리고 교회인 우리의 기도와 사랑, 보살핌 안에서 사제들은 나아갑니다.

여러분의 보살핌이 없이 사제 혼자 잘 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땅의 사제로서 여러분께 오늘 성소 주일을 맞아 그동안의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제라서 행복할 때가 참 많습니다.

모든 삶이 귀하고 모든 직업이 귀하지만 이 세상에 나서 사제로 살아가는 것은 얼마나 고귀한 일인지요?

많은 신자분이 사제의 불완전함을 보면서도 응원하고 기도해주십니다.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특별히 힘든 일은 없는지? 식사는 거르지 않고 잘하고 있는지? 이국에서의 사목 생활에 어려움은 없는지?

맛난 것도 사 주시고 부족함도 참아 주시고 그렇게 못한 모습이지만 훌륭한 사제가 될 것을 희망하며 사제들을 아껴주십니다.

세상에 이토록 큰 사랑을 받는 이들이 어디 있겠습니까?

솔직히 수녀님들보다 저희 사제를 신자분들은 더 사랑하시는 것만 같습니다.

수녀님들께는 죄송.

 

여러분의 자녀나 손자들이 사제가 되는 것보다 더 큰 은총이 어디 있겠습니까?

집안에 사제가 있기에 더 많이 기도하게 됩니다.

더 많은 봉사도, 우리 집안에 사제가 있어서 하게 됩니다.

더 많은 사랑도, 우리 집안에 사제가 있어서 하게 됩니다.

내가 아는 사제가 있어서, 내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제가 있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내 책임감도 커지고 나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실존도 완성됩니다.

여러분이 알고 계시는 모든 이들에게 사제직을 한 번쯤은 권고해주십시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정말 예수님처럼 자신의 양들을 위해 목숨을 내어 바치는 착한 사제들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제들은 여러분의 관심과 기도 속에 비로소 태어납니다.

 

형제자매 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더 많은 젊은이가 사제직을 희망하고 사제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저도 조금은 더 훌륭한 사제로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별히 이번 한 주간은 사제를 위한 기도를 바쳐주시기를 청하며 여러분의 평안을 위해 저도 여러분을 위한 기도를 정성되이 봉헌할 것을 다짐합니다.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아멘.

 

 

 

 


Comment
Captcha Code
(Enter the auto register prevention 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