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부활 제4주간 화요일(04/27/2021)2021-04-27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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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부활 제4주간 화요일(04/27/2021)

 

<1독서>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1,19-26

 

그 무렵 19 스테파노의 일로 일어난 박해 때문에 흩어진 이들이 페니키아와 키프로스와 안티오키아까지 가서, 유다인들에게만 말씀을 전하였다.

20 그들 가운데에는 키프로스 사람들과 키레네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들이 안티오키아로 가서 그리스계 사람들에게도 이야기하면서 주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였다.

21 주님의 손길이 그들을 보살피시어 많은 수의 사람이 믿고 주님께 돌아섰다.

22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는 그들에 대한 소문을 듣고, 바르나바를 안티오키아로 가라고 보냈다.

23 그곳에 도착한 바르나바는 하느님의 은총이 내린 것을 보고 기뻐하며, 모두 굳센 마음으로 주님께 계속 충실하라고 격려하였다.

24 사실 바르나바는 착한 사람이며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그리하여 수많은 사람이 주님께 인도되었다.

25 그 뒤에 바르나바는 사울을 찾으려고 타르수스로 가서,

26 그를 만나 안티오키아로 데려왔다. 그들은 만 일 년 동안 그곳 교회 신자들을 만나며 수많은 사람을 가르쳤다. 이 안티오키아에서 제자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2-30

 

22 그때에 예루살렘에서는 성전 봉헌 축제가 벌어지고 있었다. 때는 겨울이었다.

23 예수님께서는 성전 안에 있는 솔로몬 주랑을 거닐고 계셨는데,

24 유다인들이 그분을 둘러싸고 말하였다. “당신은 언제까지 우리 속을 태울 작정이오? 당신이 메시아라면 분명히 말해 주시오.”

2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이미 말하였는데도 너희는 믿지 않는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는 일들이 나를 증언한다.

26 그러나 너희는 믿지 않는다. 너희가 내 양이 아니기 때문이다.

27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28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그리하여 그들은 영원토록 멸망하지 않을 것이고, 또 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

29 그들을 나에게 주신 내 아버지께서는 누구보다도 위대하시어, 아무도 그들을 내 아버지의 손에서 빼앗아 갈 수 없다.

30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의 묵상은 저의 어머니께서 본당 주보에 내신 성소주일 글을 옮겨 드립니다.

 

어머니, 식사는 하셨어요? 오늘 뭐 별일 없으세요?”

아침 8시면 미국에서 태평양을 건너오는 다정한 아들의 목소리와 함께 우리 부부는 하루를 시작합니다.

대구 가톨릭 대학교에 입학하던 날, 짐 꾸러미와 함께 두고 오던 날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33년이란 긴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머리에도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고 그간 많은 세월이 흘렀음을 실감합니다.

입학시험이 치열하던 그때 붙으면 하느님의 아들이고 떨어지면 내 아들이라고 하던 어느 자매님의 말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어렵고 힘든 그 고독한 길을 왜 선택했는지? 남들은 축복받은 일이라고들 합니다만 부모의 마음은 항상 기도와 걱정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들이 미국으로 떠난 지가 일 년이 넘었지만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은 아침 8시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전화를 합니다.

그럴 때마다 부모를 얼마나 생각하고 있는지, 걱정하고 있는 마음에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우린 서로가 말합니다.

만날 때까지 서로 걱정시키기 않기!”하고 말입니다.

미국으로 떠난 후에도 머물던 본당의 신자분들이 신부님 대신이라며 어버이날, 명절날이면 선물 꾸러미를 들고 오시기도 합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

 

사제들은 신자들의 사랑과 기도 속에 살아갑니다.

혹시 신부님들이 마음에 차지 않거나 실수를 하시더라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로서 대신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신자들이 신부님들을 사랑해 주시면 신부님들께서도 그 마음으로 아시고 힘을 얻기도 하신답니다.

미워하는 마음보다 사랑으로 가득 채워 주시는 신자들이었으면 합니다.

 

저는 항상 기도합니다.

신부님이 된 내 아들이 마지막 날에는 자신이 선택한 삶이 사제로서 후회 없는 삶이었노라고. 잘 살았노라고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아들의 마지막 인사는 부모님, 오늘도 건강하시고 기쁜 날 되세요.”하고 말하면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나도, 나도!”

 

사랑하시는 형제 자매님,

어렵고 힘든 이 시기에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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