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사제 성화의 날.06/11/2021)2021-06-11 01:25
Writer

992EAF445ABEC48825


992EAF445ABEC48825 


오늘의 말씀과 묵상.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사제 성화의 날.06/11/2021)

 

<1독서> 호세아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11,1.3-4.8-9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 “이스라엘이 아이였을 때에 나는 그를 사랑하여 나의 그 아들을 이집트에서 불러내었다.

3 내가 에프라임에게 걸음마를 가르쳐 주고 내 팔로 안아 주었지만 그들은 내가 자기들의 병을 고쳐 준 줄을 알지 못하였다.

4 나는 인정의 끈으로, 사랑의 줄로 그들을 끌어당겼으며 젖먹이처럼 들어 올려 볼을 비비고 몸을 굽혀 먹여 주었다.

8 내 마음이 미어지고 연민이 북받쳐 오른다.

9 나는 타오르는 내 분노대로 행동하지 않고 에프라임을 다시는 멸망시키지 않으리라. 나는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이다. 나는 네 가운데에 있는 거룩한 이분노를 터뜨리며 너에게 다가가지 않으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2독서> 사도 바오로의 에페소서 말씀입니다. 3,8-12.14-19

 

형제 여러분, 하느님께서는 8 모든 성도들 가운데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나에게 은총을 주시어, 그리스도의 헤아릴 수 없는 풍요를 다른 민족들에게 전하고,

9 과거의 모든 시대에 만물을 창조하신 하느님 안에 감추어져 있던 그 신비의 계획이 어떠한 것인지 모든 사람에게 밝혀 주게 하셨습니다.

10 그리하여 이제는 하늘에 있는 권세와 권력들에게도 교회를 통하여 하느님의 매우 다양한 지혜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1 이는 하느님께서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이루신 영원한 계획에 따른 것입니다.

12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에 대한 믿음으로, 확신을 가지고 하느님께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14 이 때문에, 나는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15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종족이 아버지에게서 이름을 받습니다.

16 아버지께서 당신의 풍성한 영광에 따라 성령을 통하여 여러분의 내적 인간이 당신 힘으로 굳세어지게 하시고,

17 여러분의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마음 안에 사시게 하시며, 여러분이 사랑에 뿌리를 내리고 그것을 기초로 삼게 하시기를 빕니다.

18 그리하여 여러분이 모든 성도와 함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한지 깨닫는 능력을 지니고,

19 인간의 지각을 뛰어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해 주시기를 빕니다. 이렇게 하여 여러분이 하느님의 온갖 충만하심으로 충만하게 되기를 빕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9,31-37

 

31 그날은 준비일이었고 이튿날 안식일은 큰 축일이었으므로, 유다인들은 안식일에 시신이 십자가에 매달려 있지 않게 하려고, 십자가에 못 박힌 이들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시신을 치우게 하라고 빌라도에게 요청하였다.

32 그리하여 군사들이 가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다른 사람의 다리를 부러뜨렸다.

33 예수님께 가서는 이미 숨지신 것을 보고 다리를 부러뜨리는 대신,

34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

35 이는 직접 본 사람이 증언하는 것이므로 그의 증언은 참되다. 그리고 그는 여러분이 믿도록 자기가 진실을 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36 “그의 뼈가 하나도 부러지지 않을 것이다.” 하신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런 일들이 일어난 것이다.

37 또 다른 성경 구절은 그들은 자기들이 찌른 이를 바라볼 것이다.” 하고 말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닮기를 언제나 희망합니다.

벗을 위하여 제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요한 15, 13) 하신 말씀을 새깁니다.

 

어제와 오늘, 한국과 외국에 있는 신부님 몇 분과 통화를 했습니다.

그중에 태국에 계시는 신부님과 나눈 이야기가 좀 인상적이어서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예전에 우리 본당에도 성령 세미나 강의 때문에 오신 적이 있다고 그러시네요.

이제 임기(5)를 마치고 한국으로 다음 달이면 돌아가시는데, 지금 태국 상황이 코로나 때문에 많이 어려워 미사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그럽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여기 신자들 때문에 발이 떨어지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는 거예요.

참 고마운 사제였습니다.

작년에도 5달 이상 성당에 신자들이 못 왔는데 벌써 올해도 3달째라 걱정이 많으세요.

신자들의 하느님을 향한 마음이 약해지고 멀어질까 봐 걱정하시네요.

이제 당신은 임기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그 나라에서 만난 신자들 때문에 맘이 편치 않으신가 봐요.

 

그리고 저는 친구이자 좋아하는 형님으로서 그 신부님의 마음이 참 고마웠습니다.

좋은 사제는 신자들 걱정을 하지요.

좋은 사제, 나쁜 사제가 어디 있겠습니까만 그냥 동료 사제로서 그런 사제를 보면 참 고맙습니다.

항상 부모가 자식 걱정하듯이 한결같은 사랑입니다.

 

전 예수님의 마음도 언제나 그러실 거라고 생각해요.

물가에 내어놓은 아이처럼,

사랑스럽지만 한순간도 눈에서 놓을 수 없는 자녀를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

그게 하느님의 마음이라고.

 

그리고 그런 생각이 들 때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자녀의 모든 삶의 순간에 함께 하고 싶지만,

결코, 그럴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되지만,

그것을 알면서도 언제나 마음이 가 있는 것,

그것이 하느님의 마음이고 예수 성심입니다.

 

그래서 오늘이 참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제 성화의 날인 오늘 모든 신부님이 그런 하느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깨달아 꼭 실천할 수 있기를,

아니 저부터 그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여러분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신부님을 떠올리고 기도드릴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리고 내가 누군가를 위해 기도할 때 그 은총은 오히려 내게 더 크게 작용함도 체험하시면 좋겠어요.

 

평화와 예수 성심이 온통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려요.

 

 

Comment
Captcha Code
(Enter the auto register prevention 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