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3주간 토요일(09/11/2021)2021-09-1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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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3주간 토요일(09/11/2021)

 

<1독서> 사도 바오로의 티모테오 1서 말씀입니다. 1,15-17

 

사랑하는 그대여, 15 이 말은 확실하여 그대로 받아들일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나는 그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죄인입니다.

16 그러나 바로 그 때문에 하느님께서 나에게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먼저 나를 당신의 한없는 인내로 대해 주시어,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고 당신을 믿게 될 사람들에게 본보기로 삼고자 하신 것입니다.

17 영원한 임금이시며 불사불멸하시고 눈에 보이지 않으시며 한 분뿐이신 하느님께 영예와 영광이 영원무궁하기를 빕니다. 아멘.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43-49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3 “좋은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지 않는다. 또 나쁜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다.

44 나무는 모두 그 열매를 보면 안다.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따지 못하고 가시덤불에서 포도를 거두어들이지 못한다.

45 선한 사람은 마음의 선한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놓고, 악한 자는 악한 곳간에서 악한 것을 내놓는다.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46 너희는 어찌하여 나를 주님, 주님!’ 하고 부르면서, 내가 말하는 것은 실행하지 않느냐?

47 나에게 와서 내 말을 듣고 그것을 실행하는 이가 어떤 사람과 같은지 너희에게 보여 주겠다.

48 그는 땅을 깊이 파서 반석 위에 기초를 놓고 집을 짓는 사람과 같다. 홍수가 나서 강물이 집에 들이닥쳐도, 그 집은 잘 지어졌기 때문에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

49 그러나 내 말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자는, 기초도 없이 맨땅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다. 강물이 들이닥치자 그 집은 곧 무너져 버렸다. 그 집은 완전히 허물어져 버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독서의 말씀을 묵상하노라면 사도 바오로의 확신에 찬 고백이 참 부럽습니다.

누구나 이런 확신에 잘 이르지 못하는 것을 보면 더욱 그러합니다.

우리도 이런 확실한 믿음의 기초 위에 설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결국 바오로의 온 생애는 믿음을 두고 평생을 씨름한 것입니다.

이 믿음을 지켜가기 위해 그는 숱한 싸움을 기꺼이 받아들였습니다.

믿음이란 낭만적인 수사(修辭)나 피상적인 관념이 아니라 온 생애를 두고 치르는 끝없는 싸움이며 그 과정에서 비로소 얻게 되는 놀라운 하느님의 은총입니다.

설렁설렁해서야 믿음은 머릿속에만 머물고 가슴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토록 오래 성당에 다녀도 믿음이 우리 안에 확신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사도 바오로의 고백을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까?

나는 수고도 더 많이 하였고 옥살이도 더 많이 하였으며, 매질도 더 지독하게 당하였고 죽을 고비도 자주 넘겼습니다. 마흔에서 하나를 뺀 매를 유다인들에게 다섯 차례나 맞았습니다. 그리고 채찍으로 맞은 것이 세 번, 돌질을 당한 것이 한 번, 파선을 당한 것이 세 번입니다. 밤낮 하루를 꼬박 깊은 바다에서 떠다니기도 하였습니다. 자주 여행하는 동안에 늘 강물의 위험, 강도의 위험, 동족에게서 오는 위험, 이민족에게서 오는 위험, 고을에서 겪는 위험, 광야에서 겪는 위험, 바다에서 겪는 위험, 거짓 형제들 사이에서 겪는 위험이 뒤따랐습니다. 수고와 고생, 잦은 밤샘, 굶주림과 목마름, 잦은 결식, 추위와 헐벗음에 시달렸습니다. 그 밖의 것들은 제쳐 놓고서라도, 모든 교회에 대한 염려가 날마다 나를 짓누릅니다.”( 2코린 11, 23~28)

 

그렇게 숱하게 곤란을 겪고 말로 다 형언할 수 없는 곤란입니다 그렇게 숱하게 약해지고 그는 비로소 믿음의 확실한 기초 위에 섭니다.

오직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 모든 것을 겪어낼 수 밖에 없는 신앙의 여정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때 그는 믿음의 은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늘 그리스도를 따른다고 하는 나 자신의 삶을 돌이켜봅니다.

내가 목표하고 내가 걸어가는 길이 믿음의 길이 맞는지, 아니면 내 삶의 한켠의 위안쯤에 머물고 있는지.

 

주님 안에 허물어지지 않는 영원한 집을 지어가는 오늘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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