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한가위 미사(09/12/2021)2021-09-12 03:20
Writer

mb-file.php?path=2021%2F09%2F12%2FF1618_%EA%B3%A0%EC%83%9D%EB%81%9D%EC%97%90.jpg
 

오늘의 말씀과 묵상. 한가위 미사(09/12/2021)

 

<1독서> 요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2,22-24.26ㄱㄴㄷ

 

22 들짐승들아, 두려워하지 마라. 광야의 풀밭이 푸르고 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도 풍성한 결실을 내리라.

23 시온의 자손들아, 주 너희 하느님 안에서 즐거워하고 기뻐하여라. 주님이 너희에게 정의에 따라 가을비를 내려 주었다. 주님은 너희에게 비를 쏟아 준다. 이전처럼 가을비와 봄비를 쏟아 준다.

24 타작마당은 곡식으로 가득하고 확마다 햇포도주와 햇기름이 넘쳐흐르리라.

26 너희는 한껏 배불리 먹고 너희에게 놀라운 일을 한 주 너희 하느님의 이름을 찬양하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2독서>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14,13-16

 

나 요한은 13 “‘이제부터 주님 안에서 죽는 이들은 행복하다.’고 기록하여라.” 하고 하늘에서 울려오는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러자 성령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 그들은 고생 끝에 이제 안식을 누릴 것이다. 그들이 한 일이 그들을 따라가기 때문이다.”

14 내가 또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그 구름 위에는 사람의 아들 같은 분이 앉아 계셨는데, 머리에는 금관을 쓰고 손에는 날카로운 낫을 들고 계셨습니다.

15 또 다른 천사가 성전에서 나와, 구름 위에 앉아 계신 분께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낫을 대어 수확을 시작하십시오. 땅의 곡식이 무르익어 수확할 때가 왔습니다.”

16 그러자 구름 위에 앉아 계신 분이 땅 위로 낫을 휘두르시어 땅의 곡식을 수확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15-21

 

그때에 예수님께서 15 사람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주의하여라. 모든 탐욕을 경계하여라. 아무리 부유하더라도 사람의 생명은 그의 재산에 달려 있지 않다.”

1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다. “어떤 부유한 사람이 땅에서 많은 소출을 거두었다.

17 그래서 그는 속으로 내가 수확한 것을 모아 둘 데가 없으니 어떻게 하나?’ 하고 생각하였다.

18 그러다가 말하였다. ‘이렇게 해야지. 곳간들을 헐어 내고 더 큰 것들을 지어, 거기에다 내 모든 곡식과 재물을 모아 두어야겠다.

19 그리고 나 자신에게 말해야지. , 네가 여러 해 동안 쓸 많은 재산을 쌓아 두었으니, 쉬면서 먹고 마시며 즐겨라.

20 그러나 하느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자야, 오늘 밤에 네 목숨을 되찾아 갈 것이다. 그러면 네가 마련해 둔 것은 누구 차지가 되겠느냐?’

21 자신을 위해서는 재화를 모으면서 하느님 앞에서는 부유하지 못한 사람이 바로 이러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찬미 예수님.

오늘 우리 덴버 신앙 공동체는 한가위(추석) 명절을 미리 앞당겨 지냅니다.

특히 다음 주는 본당 설립 40주년을 함께 경축하는 미사를 봉헌하기에 한주 더 앞서 이 명절을 지냅니다.

 

우리가 미국 땅에서 추수감사절을 지내기도 하지만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지내는 것은 우리보다 앞서 이 세상을 살다 떠나신 우리의 조상님, 부모님, 형제자매의 영혼을 위하여 기도드리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저는 종종 내가 누군가를 위해 기도를 드리는 만큼 누군가도 나를 위해 기도해 주지는 않을까 하는 인간적인 생각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그리되는 것을 자주 보기도 하니 순전히 인간적인 생각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도 가집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너를 위한 나의 기도, 나를 위한 너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특히 조상님들을 위한 기도, 부모님을 위한 기도는 얼마나 필요한 것인지요?

내가 기도함으로써 나는 그들을 기억하고 나의 현재의 삶에로 그들을 다시 불러들입니다.

내가 기도드림으로써 나는 그들과 다시 만납니다.

그리고 이 세상을 떠남으로써 단절되었던 관계는 우리의 기도 속에 다시 복원됩니다.

나의 삶의 지평 안에 다시 시작된 만남을 통해 우리는 서로에게 맺힌 것을 풀고 새로운 이해를 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더욱 깊어지는 사랑의 관계를 맺습니다.

 

언제나 자주 드리는 말씀, 사랑하는 것은 기억입니다.

 

추석 합동 위령미사는 그러므로 오늘의 나를 위한 미사이기도 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내가 이를 통해 과거를 만나듯이

언젠가 나를 사랑하는 이는 이러한 미사와 특별한 기도를 통해

즉 미래의 누군가는 오늘이라는 과거의 나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다시 사랑하고 다시 화해하고 다시 깊은 친밀함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하느님을 통해, 하느님 안에서

이 미사와 기도를 통해 과거와 만나고 미래와 만납니다.

그리고 기도는 축복임을 알기에

기도를 통해 우리는 다시 사랑하게 될 것을 믿습니다.

 

오늘 당신이 더욱 깊이 사랑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특별한 은총으로 기도드립니다.

 

 

 

 

 

Comment
Captcha Code
(Enter the auto register prevention c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