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 십자가 현양 축일(09/14/2021)2021-09-14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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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 십자가 현양 축일(09/14/2021)

 

<1독서> 민수기의 말씀입니다. 21,4-9

 

4 길을 가는 동안에 백성은 마음이 조급해졌다.

5 그래서 백성은 하느님과 모세에게 불평하였다. “당신들은 어쩌자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올라오게 하여, 이 광야에서 죽게 하시오? 양식도 없고 물도 없소. 이 보잘것없는 양식은 이제 진저리가 나오.”

6 그러자 주님께서 백성에게 불 뱀들을 보내셨다. 그것들이 백성을 물어, 많은 이스라엘 백성이 죽었다.

7 백성이 모세에게 와서 간청하였다. “우리가 주님과 당신께 불평하여 죄를 지었습니다. 이 뱀을 우리에게서 치워 주시도록 주님께 기도해 주십시오.” 그래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였다.

8 그러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불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

9 그리하여 모세는 구리 뱀을 만들어 그것을 기둥 위에 달아 놓았다. 뱀이 사람을 물었을 때, 그 사람이 구리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13-17

 

그때에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셨다. 13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15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17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교회를 상징하는(드러내는) 대표적인 것이 십자가입니다.

원래 십자가는 수치스러운 것이었지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어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영광스러운 것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과 십자가, 교회와 십자가는 이제 결코 분리되지 않으며 십자가를 바라볼때면 누구나 예수님과 교회를 떠올립니다.

 

실패와 저주의 상징인 것이 영광과 부활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는 예수님의 십자가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십자가도 예수님의 그 십자가에 합하여 지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힘차게 우리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갈 때마다

떠오르는 말씀이 있습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솔직히 십자가는 무겁고 할 수만 있다면 가볍게 하고 싶고 아예 벗어버리고 싶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느님을 향하지 못하면 그러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하느님을 향하면 십자가는 예수님의 십자가처럼 반드시 짊어져야 하고 나의 부활을 위해 필요한 것임을 인정합니다.

다만 여전히 그 십자가는 고생스럽고 무거운 짐만 같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십자가를 자랑스러워하고 힘겹지만 기꺼이 짊어지고 갈 때 십자가는 구원의 참 깃발로 우리 마음에 영원히 새겨질 것입니다.

내 목에 걸고 있는 십자가, 내 마음에 채워진 십자가를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이 점점 더 많아지기를.

귀찮은 짐이 아니라 꼭 필요한 힘으로 십자가를 사랑하기를 기도드립니다.

 

오늘 십자가를 다시 바라봅니다.

그를 통해 예수님의 수난도 영광도 생각합니다.

그를 통해 우리의 수난도 영광도 생각합니다.

 

우리 주님이신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를 기꺼이 짊어지는 오늘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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