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7주간 화요일(10/05/2021)2021-10-05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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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7주간 화요일(10/05/2021)

 

<1독서> 요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10

 

1 주님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내렸다.

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네베로 가서, 내가 너에게 이르는 말을 그 성읍에 외쳐라.”

3 요나는 주님의 말씀대로 일어나 니네베로 갔다. 니네베는 가로지르는 데에만 사흘이나 걸리는 아주 큰 성읍이었다.

4 요나는 그 성읍 안으로 걸어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하룻길을 걸은 다음 이렇게 외쳤다. “이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

5 그러자 니네베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었다. 그들은 단식을 선포하고 가장 높은 사람부터 가장 낮은 사람까지 자루옷을 입었다.

6 이 소식이 니네베 임금에게 전해지자, 그도 왕좌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자루옷을 걸친 다음 잿더미 위에 앉았다.

7 그리고 그는 니네베에 이렇게 선포하였다. “임금과 대신들의 칙령에 따라 사람이든 짐승이든, 소든 양이든 아무것도 맛보지 마라.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마라.

8 사람이든 짐승이든 모두 자루옷을 걸치고 하느님께 힘껏 부르짖어라. 저마다 제 악한 길과 제 손에 놓인 폭행에서 돌아서야 한다.

9 하느님께서 다시 마음을 돌리시고 그 타오르는 진노를 거두실지 누가 아느냐? 그러면 우리가 멸망하지 않을 수도 있다.”

10 하느님께서는 그들이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셨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마음을 돌리시어 그들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그 재앙을 내리지 않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38-42

 

그때에 38 예수님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셨다. 그러자 마르타라는 여자가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다.

39 마르타에게는 마리아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마리아는 주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었다.

40 그러나 마르타는 갖가지 시중드는 일로 분주하였다. 그래서 예수님께 다가가, “주님, 제 동생이 저 혼자 시중들게 내버려 두는데도 보고만 계십니까? 저를 도우라고 동생에게 일러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41 주님께서 마르타에게 대답하셨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42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온유함의 시작은 잘 듣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잘 듣는다는 행위는 상대방에게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귀 기울여 잘 듣는 행위는 우리의 변화를 가져옵니다.

사실 자신 안에 갇혀 있는 이는 완고해지기 쉽습니다.

부드러움은 받아들임을 의미하고 받아들임은 귀 기울임에서 시작됩니다.

 

오늘 니느베 사람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말입니다.

어디서 떠돌이 예언자 하나가 와서 하느님의 말씀을 외친다 하여 무시할 수도 있지만 그 말씀에 귀기울임으로 그들은 참된 변화를 가져왔고 예정된 하느님의 진노를 돌이키게 하였습니다.

 

세상 가장 큰 힘은 부드러움입니다.

윽박지르고 강요하고 힘으로 밀어붙여 이기는 것을 우리는 승리라고 하지만 참된 힘은 부드러움임을 저보다 더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온유함의 시작은 잘 듣는 것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그래서 내가 말하기보다 너의 말을 듣습니다.

나의 감정보다 너의 감정에 귀 기울입니다.

너를 인정하고 너의 소중함을 귀히 여깁니다.

온유함은 참으로 강한 힘입니다.

 

우리도 하느님의 말씀에 귀 기울임으로 우리 자신이 더욱 부드러워짐을 꼭 마음에 새기면 좋겠습니다.

기도도 그러한 것이 아닙니까?

말을 많이 하면 기도라고 생각하다가도 문득 기도란 먼저 하느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내 영과 마음을 침묵으로 준비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온유한 사람이 진정으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온유한 사람이 진정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말함이 아니라 참된 들음이라는 것을 마음에 새깁니다.

 

온유함의 오늘이 되시길.

나를 벗어나 너에게 나의 주의를 집중하여 내가 참으로 세상을 위한 하느님의 기도를 들을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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