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10/07/2021)2021-10-07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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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10/07/2021)

 

<1독서> 말라키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3-20

 

13 너희는 나에게 무엄한 말을 하였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런데도 너희는 저희가 당신께 무슨 무례한 말을 하였습니까?” 하고 말한다.

14 너희는 이렇게 말하였다. “하느님을 섬기는 것은 헛된 일이다. 만군의 주님의 명령을 지킨다고, 그분 앞에서 슬프게 걷는다고 무슨 이득이 있느냐?

15 오히려 이제 우리는 거만한 자들이 행복하다고 말해야 한다. 악을 저지르는 자들이 번성하고 하느님을 시험하고도 화를 입지 않는다.”

16 그때에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이 서로 말하였다. 주님이 주의를 기울여 들었다. 그리고 주님을 경외하며 그의 이름을 존중하는 이들이 주님 앞에서 비망록에 쓰였다.

17 그들은 나의 것이 되리라.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나서는 날에 그들은 나의 소유가 되리라. 부모가 자기들을 섬기는 자식을 아끼듯 나도 그들을 아끼리라.

18 그러면 너희는 다시 의인과 악인을 가리고 하느님을 섬기는 이와 섬기지 않는 자를 가릴 수 있으리라.

19 보라, 화덕처럼 불붙는 날이 온다. 거만한 자들과 악을 저지르는 자들은 모두 검불이 되리니 다가오는 그날이 그들을 불살라 버리리라.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날은 그들에게 뿌리도 가지도 남겨 두지 않으리라.

20 그러나 나의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움의 태양이 날개에 치유를 싣고 떠오르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5-1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5 이르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벗이 있는데, 한밤중에 그 벗을 찾아가 이렇게 말하였다고 하자. ‘여보게, 빵 세 개만 꾸어 주게.

6 내 벗이 길을 가다가 나에게 들렀는데 내놓을 것이 없네.’

7 그러면 그 사람이 안에서, ‘나를 괴롭히지 말게. 벌써 문을 닫아걸고 아이들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네. 그러니 지금 일어나서 건네줄 수가 없네.’ 하고 대답할 것이다.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사람이 벗이라는 이유 때문에 일어나서 빵을 주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그가 줄곧 졸라 대면 마침내 일어나서 그에게 필요한 만큼 다 줄 것이다.

9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10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11 너희 가운데 어느 아버지가 아들이 생선을 청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겠느냐?

12 달걀을 청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13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 공동체는 매월 첫 목요일 저녁에 성시간을 갖습니다.

제가 생활하면서 보니 성시간이 무엇인지 얼마나 귀한 것인지 잘 모르시는 분도 계시는 듯 하여 오늘 묵상 시간을 빌어 이 성시간에 관해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아울러 오늘은 묵주기도 성월에 맞는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입니다.

묵주기도를 통해 우리의 신앙의 더욱 성장하는 오늘이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성시간(聖時間, 라틴어: Hora Sancta)은 교회의 전통적인 성체 신심 행위 가운데 하나로, 성체 안에 현존하고 있는 그리스도를 공경하는 시간입니다. 매월 첫 목요일 저녁(예수님께서 올리브동산에서 기도하시던 시간)에 시작해서 금요일 밤까지 24시간 안에 합니다. 각 성당에서 성체 현시와 함께 성체 강복도 겸하여 행하고 있습니다. 성시간의 목적은 세상의 죄, 특히 인류를 사랑하는 하느님의 사랑과 은혜를 저버린 우리 자신과 인류의 죄를 보속함으로써, 하느님의 마음을 풀어 드리고 죄인들의 회개와 구원을 위한 자비를 간구하며, 겟세마니 동산에서 인간들에게 배반의 아픔을 느꼈던 예수 성심을 위로하려는 데에 있습니다.

 

1673년 성녀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콕은 환시 중에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그리스도 자신이 겟세마니 동산에서 번민에 휩싸여 피땀을 흘리며 기도한 것을 생각하며 매주 목요일 밤에 한 시간 동안 성시간을 갖고 구속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예수 성심에 대한 신심을 교회에 퍼뜨리라는 사명을 받았습니다. 예수는 그녀에게 살아 움직이는 자신의 성심을 보여주며 첫 목요일에서 금요일로 넘어가는 밤, 내가 겪은 극심한 고민과 슬픔에 너를 참여시키겠다. 11시에서 12시 사이에 일어나 한 시간 동안 나와 함께 깨어서 성부의 의노를 풀어드리고 죄인들의 구원을 위하여 보속하며 성시간을 지키도록 하여라.”라고 말하였습니다. 이것이 성시간을 하게 된 유래입니다. 이러한 성시간 신심 실천은 나중에 가톨릭교회 전체로 확대되어 더욱 구체화되었으며, 1829년 교황 비오 8세에 의해 공식적으로 인준되었습니다. 1933년 교황 비오 11세는 성시간을 통해 고해성사와 영성체를 하고 교황의 지향대로 기도하면 전대사를 얻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성시간의 영감은 마태오 복음서 2640절이다. 마태오 복음서의 내용에 따르면, 예수 그리스도는 인류 구원사업을 위한 수난을 겪기 전날 밤에 겟세마니 동산으로 가서 제자들에게 내 마음이 너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다. 너희는 여기에 남아서 나와 함께 깨어 있어라.”(마태 26,38)하고 말하였습니다. 그런 다음 혼자 앞으로 나가 조용히 기도하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제자들에게 돌아와 보니 그들은 자고 있었습니다. 그러자 예수는 베드로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셨습니다.

 

이렇게 너희는 나와 함께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란 말이냐?”

 

성시간이 이처럼 귀한 시간임을 혹여 몰랐던 이가 있다면 오늘이라도 마음에 새겨 보시면 참 좋고 귀한 결심이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저희 본당에서는 미사 후에 약 30분간 이어지게 되는데 누구나 이 시간에 와서 그리스도 주 예수님과 함께 기도하기를 권고드립니다.

 

시간은 흘러가고 그 시간의 귀함을 우리가 마음에 새기지 않으면 허망하기도 한 것입니다.

부디 귀히 여기고 그 시간을 열매맺는 은총의 시간으로 가꾸어 갈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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