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령강림대축일(06/05/2022)2022-06-04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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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령강림대축일(06/05/2022)

 

<1독서> 사도행전 2, 1-11

 

오순절이 되었을 때 사도들은 1 모두 한자리에 모여 있었다.

2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거센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그들이 앉아 있는 온 집 안을 가득 채웠다.

3 그리고 불꽃 모양의 혀들이 나타나 갈라지면서 각 사람 위에 내려앉았다.

4 그러자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차, 성령께서 표현의 능력을 주시는 대로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5 그때에 예루살렘에는 세계 모든 나라에서 온 독실한 유다인들이 살고 있었는데,

6 그 말소리가 나자 무리를 지어 몰려왔다. 그리고 제자들이 말하는 것을 저마다 자기 지방 말로 듣고 어리둥절해하였다.

7 그들은 놀라워하고 신기하게 여기며 말하였다. “지금 말하고 있는 저들은 모두 갈릴래아 사람들이 아닌가?

8 그런데 우리가 저마다 자기가 태어난 지방 말로 듣고 있으니 어찌 된 일인가?

9 파르티아 사람, 메디아 사람, 엘람 사람, 또 메소포타미아와 유다와 카파도키아와 폰토스와 아시아 주민,

10 프리기아와 팜필리아와 이집트 주민, 키레네 부근 리비아의 여러 지방 주민, 여기에 머무르는 로마인,

11 유다인과 유다교로 개종한 이들, 그리고 크레타 사람과 아라비아 사람인 우리가 저들이 하느님의 위업을 말하는 것을 저마다 자기 언어로 듣고 있지 않는가?”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2독서> 사도 바오로의 코린토 112, 3-7.12-13

 

형제 여러분,

3 성령에 힘입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님은 주님이시다.” 할 수 없습니다.

4 은사는 여러 가지지만 성령은 같은 성령이십니다.

5 직분은 여러 가지지만 주님은 같은 주님이십니다.

6 활동은 여러 가지지만 모든 사람 안에서 모든 활동을 일으키시는 분은 같은 하느님이십니다.

7 하느님께서 각 사람에게 공동선을 위하여 성령을 드러내 보여 주십니다.

12 몸은 하나이지만 많은 지체를 가지고 있고 몸의 지체는 많지만 모두 한 몸인 것처럼, 그리스도께서도 그러하십니다.

13 우리는 유다인이든 그리스인이든 종이든 자유인이든 모두 한 성령 안에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습니다. 또 모두 한 성령을 받아 마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요한 20, 19-23

 

19 그날 곧 주간 첫날 저녁이 되자, 제자들은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20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를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하였다.

21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이르셨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22 이렇게 이르시고 나서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으며 말씀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성령을 받아라.”

 

오늘은 성령강림대축일입니다.

그 옛날 사도들에게 하느님께서 성령을 보내주시어 놀라운 일을 하게 하시고 마침내 그로 인해 교회가 탄생한 날입니다.

오늘 제1독서 사도행전은 그 사건을 우리에게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불꽃 모양의 혀들이 나타나 서로 다른 언어로 말하게 한 것입니다.

각 지역에 온 사람들이 서로 자기네의 언어로 알아들었다 하니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그 이전에도 결코 경험할 수 없었던 하느님의 놀라운 일이 성령의 힘으로 펼쳐진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성령을 받아라말씀하시며 제자들에게 당신의 숨을 불어 넣어주셨다고 증언합니다.

 

그 때문인지 우리는 성령이라 말하면 가장 먼저 병을 낫게 한다든지, 놀라운 기적을 기대하곤 합니다.

그러나 오늘 독서와 복음은 성령의 놀라운 은혜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성령은 우리에게 서로를 용서해 주고, 공동선을 위해 일하게 해주고, 하느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하게 해 줍니다.

 

만약 누군가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진정으로 고백한다면 그는 성령을 받은 것입니다.

만약 누군가 형제를 정말 용서하기 힘들어 하면서도 주님의 가르침에 따라 용서하려고 애쓰고 평화를 이루려 노력한다면 그는 성령을 받은 것입니다.

만약 누군가 자신과 자신의 가족만을 돌보는 것에서 벗어나 본당의 발전이나 세상의 발전을 위해 애쓰고 살아간다면 그는 성령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고보면 성령의 은혜란 우리를 이기적인 자신에서 벗어나 하느님과 이웃을 향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러므로 성령강림대축일인 오늘 저는 여러분에게 당신은 이미 성령을 충만히 받았습니다라는 말씀으로 위로와 희망을 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은 이미 그토록 힘들어하는 용서를 실천하고 있으며, 비록 온전한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애쓰고 있습니다.

당신은 이미 당신과 당신 가족에게만 머물지 않고 세상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으니 당신은 성령을 충만히 받았습니다.

당신은 이미 예수님을 주님이라 고백하며 하느님의 자녀로 머물고 있으니 당신은 이미 성령을 충만히 받았습니다.

 

성령의 은혜는 이상한 언어로 말하는 은사나 치유의 은사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당신이 오늘도 그리스도인이기에 당신은 성령의 은혜를 충만히 받았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에게 물어보겠습니다.

당신은 성령의 은혜를 충만히 받았습니까

 

. 그렇습니다.”

 

당신이 성령 안에서 살아가며 이미 성령의 은혜를 충만히 받았음을 언제나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힘과 용기를 내어 당신이 내디딘 그 걸음을 힘차게 걸어가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오늘도 교회와 당신을 사랑하여 걸어가는 모든 이들에게 거듭거듭 성령을 내려주십니다.

 

성령의 은혜로 주님의 평화가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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