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07/29/2022)2022-07-29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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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녀 마르타와 성녀 마리아와 성 라자로 기념일(07/29/2022)

 

<1독서> 요한 14, 7-16

 

7 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이는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8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9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곧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해 주셨습니다.

10 그 사랑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의 아드님을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로 보내 주신 것입니다.

11 사랑하는 여러분, 하느님께서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12 지금까지 하느님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그분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됩니다.

13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영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로 우리가 그분 안에 머무르고 그분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신다는 것을 압니다.

14 그리고 우리는 아버지께서 아드님을 세상의 구원자로 보내신 것을 보았고 또 증언합니다.

15 누구든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고백하면, 하느님께서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시고 그 사람도 하느님 안에 머무릅니다.

16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을 우리는 알게 되었고 또 믿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르고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요한 11, 19-27

 

그때에 19 많은 유다인이 마르타와 마리아를 그 오빠 일 때문에 위로하러 와 있었다.

20 마르타는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말을 듣고 그분을 맞으러 나가고, 마리아는 그냥 집에 앉아 있었다.

21 마르타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22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주님께서 청하시는 것은 무엇이나 들어주신다는 것을 저는 지금도 알고 있습니다.”

23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네 오빠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시니,

24 마르타가 마지막 날 부활 때에 오빠도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였다.

2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26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

27 마르타가 대답하였다. “, 주님! 저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메시아시며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신앙의 여정을 걷다 보면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믿음이 때론 성장하기도 하고 퇴보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우리의 사랑이 언제는 풍요롭다가도 한없이 추락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오늘 내 믿음이 단단한 기반 위에 서 있다가도 한순간 너무나 허약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사랑이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기반이듯,

신앙인의 삶에서 믿음 또한 그러합니다.

그런데 앞서 말씀드린 대로 사랑도 믿음도 일직선으로 곧장 상승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사랑도, 믿음의 삶도 참 힘든 것이지요.

 

오늘은 하느님 안에 있다가도 또 지옥을 살기도 합니다.

그게 믿음의 본성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우리가 늘 우리의 사랑을 궁금해하고 점검해보듯이

우리의 믿음도 궁금해하고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우스갯소리로 경상도 남자는 이렇게 말한다고 합니다.

~, 밥 도, 자자

그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어떤 때는 너무 서운하기도 하고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어릴 때 읽었던 신데렐라 이야기는 행복한 결말로 끝이 납니다.

그런데 왕자와의 결혼 이후 신데렐라의 삶은 어땠을지 생각하게 됩니다.

연애와 결혼은 다르기도 하니까요.

 

믿음도

믿음을 시작했을 때와 막상 믿음을 살아가게 되었을 때는 참 다른 법인데도,

사실 결혼을 통해 우리의 사랑이 비로소 완성됩니다만,

결혼하고서도 늘 연애 시절을 꿈꾸는 것처럼,

믿음을 본격적으로 살아갈 때는

처음 믿음을 시작할 때와 아주 다르다는 사실을 부정하고 싶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같이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느님과 함께, 그분 안에 머무르며,

그분의 침묵에 답답해하고, 그분의 무기력함에 소스라치듯 놀라며,

그분에 대해 실망하고 그분에 대해 기뻐하며

그렇게 함께 살아가며 사랑을 완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하느님과 믿음을 살아갈 당신에게,

아직 수많은 날이 남아 있음을 말씀드리고

충실히 머물러 계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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