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08/04/2022)2022-08-04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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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08/04/2022)

 

<1독서> 예레미야 31, 31-34

 

31 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 나는 이스라엘 집안과 유다 집안과 새 계약을 맺겠다.

32 그것은 내가 그 조상들의 손을 잡고 이집트 땅에서 이끌고 나올 때에 그들과 맺었던 계약과는 다르다. 그들은 내가 저희 남편인데도 내 계약을 깨뜨렸다. 주님의 말씀이다.

33 그 시대가 지난 뒤에 내가 이스라엘 집안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의 가슴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 그 법을 새겨 주겠다. 그리하여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될 것이다.

34 그때에는 더 이상 아무도 자기 이웃에게, 아무도 자기 형제에게 주님을 알아라.” 하고 가르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이 낮은 사람부터 높은 사람까지 모두 나를 알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의 허물을 용서하고, 그들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마태오 16, 13-23

 

13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14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15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16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7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야,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18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19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20 그런 다음 제자들에게, 당신이 그리스도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21 그때부터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반드시 예루살렘에 가시어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흗날에 되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밝히기 시작하셨다.

22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맙소사, 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2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수천 년 교회의 역사 중에 본당 신부로서 성인이 된 분이 드문데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비안네 성인은 본당 사제로서 성인이 되신 분입니다.

수도회 출신이거나 선교사는 성인이 많으신데 어째서 본당 신부는 적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혹시 여러분은 어떤 이유가 있을지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옛말에 선생 은 개도 안 먹는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선생 노릇이 고되다 뭐 이런 뜻인 것 같아요.

 

본당 사제로서 만나는 사람의 층위는 참 다양합니다.

어린 영유아부터 90대 어르신까지

각자의 요구도 다르고 삶의 모습도 다릅니다.

믿음의 정도도 다르고.

각자의 요구가 충돌되고 부딪히는 현장이 본당입니다.

 

저도 신부 초년 시절에는 성인 신부 되세요하는 말씀 많이 들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성인 신부의 반의반도 안된다는 생각을 자주 한답니다.

신자분들에게 죄송할 때도 많고 그래요.

 

저도 본당 신부지만 염치 불고하고 말씀드리면,

정말 본당 신부님들을 위해서 기도 많이 해주시면 참 좋습니다.

 

생각만으로도 기쁩니다.

서로서로 위해 기도하는 모습.

 

아르스의 성자, 비안네 성인을 두고 그 교구 주교님이 하신 말씀이 귀에 생생합니다.

그의 주교는 저 신부만큼이나 모두 미쳤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답니다.

 

사목에 미친 신부, 하느님께 미친 신부, 말씀과 성사 거행에 미친 신부가 되면 참 좋겠습니다.

신부님들이 사람의 일이 아니라 하느님의 일에 온통 몰두하는

지극히 거룩한 사제가 되기를 기도드려봅니다.

 

여러분의 기도에 저를 맡깁니다.

주님의 평화 속의 평안한 오늘 되시기를.

저 또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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