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4주일(09/11/2022)2022-09-11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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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24주일(09/11/2022)

 

<1독서> 탈출기 32, 7-11.13-14

 

그 무렵 7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어서 내려가거라. 네가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너의 백성이 타락하였다.

8 저들은 내가 명령한 길에서 빨리도 벗어나, 자기들을 위하여 수송아지 상을 부어 만들어 놓고서는, 그것에 절하고 제사 지내며, ‘이스라엘아, 이분이 너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너의 신이시다.’ 하고 말한다.”

9 주님께서 다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 백성을 보니, 참으로 목이 뻣뻣한 백성이다.

10 이제 너는 나를 말리지 마라. 그들에게 내 진노를 터뜨려 그들을 삼켜 버리게 하겠다. 그리고 너를 큰 민족으로 만들어 주겠다.”

11 그러자 모세가 주 그의 하느님께 애원하였다. “주님, 어찌하여 당신께서는 큰 힘과 강한 손으로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당신의 백성에게 진노를 터뜨리십니까?

13 당신 자신을 걸고, ‘너희 후손들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내가 약속한 이 땅을 모두 너희 후손들에게 주어, 상속 재산으로 길이 차지하게 하겠다.’ 하며 맹세하신 당신의 종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이스라엘을 기억해 주십시오.”

14 그러자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내리겠다고 하신 재앙을 거두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2독서> 사도 바오로의 티모테오 11, 12-17

 

사랑하는 그대여, 나는 12 나를 굳세게 해 주신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분께서는 나를 성실한 사람으로 여기시어 나에게 직무를 맡기셨습니다.

13 나는 전에 그분을 모독하고 박해하고 학대하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내가 믿음이 없어서 모르고 한 일이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나에게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14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우리 주님의 은총이 넘쳐흘렀습니다.

15 이 말은 확실하여 그대로 받아들일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죄인들을 구원하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다는 것입니다. 나는 그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죄인입니다.

16 그러나 바로 그 때문에 하느님께서 나에게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먼저 나를 당신의 한없는 인내로 대해 주시어,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고 당신을 믿게 될 사람들에게 본보기로 삼고자 하신 것입니다.

17 영원한 임금이시며 불사불멸하시고 눈에 보이지 않으시며 한 분뿐이신 하느님께 영예와 영광이 영원무궁하기를 빕니다. 아멘.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루카 복음 15, 1-10

 

그때에 1 세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

2 그러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 하고 투덜거렸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4 “너희 가운데 어떤 사람이 양 백 마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 가운데에서 한 마리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광야에 놓아둔 채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뒤쫓아 가지 않느냐?

5 그러다가 양을 찾으면 기뻐하며 어깨에 메고

6 집으로 가서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7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하늘에서는,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더 기뻐할 것이다.

8 또 어떤 부인이 은전 열 닢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 닢을 잃으면, 등불을 켜고 집 안을 쓸며 그것을 찾을 때까지 샅샅이 뒤지지 않느냐?

9 그러다가 그것을 찾으면 친구들과 이웃들을 불러,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은전을 찾았습니다.’ 하고 말한다.

10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와 같이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 때문에 하느님의 천사들이 기뻐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한없는 인내로 대하시는 하느님.

 

누군가에게 끝까지 인내할 수 있을지를 늘 생각합니다.

일곱 번씩 일흔 번까지도 용서할 수 있을지를 늘 생각합니다.

그게 어려워 오히려 하느님의 인내가 그토록 감사합니다.

인내가 사랑임을 알기에 고맙고 고맙습니다.

 

오늘의 나도 누군가의 인내로 성장하기에 감사합니다.

기다려주시고 참아주시고 이해해주시고 그런 사랑이 있기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음에

감사와 감사를 드립니다.

 

내가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믿음이란 이런 하느님을 찾아가고 발견하는 여정임을 압니다.

그 사랑의 길에 내가 지치고 않고

내가 그리워하는 그 하느님을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고 나도 형제에게 인내롭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래 참고 또 참아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가 지치지 않고

내 사랑을 거두지 않고

그렇게 오랜 동안 기다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우리 공동체는 이 세상을 떠나신 부모, 배우자, 형제, 자매와 조상들의 영혼을 기억합니다.

그들을 기억할 때 그들의 인내를 기억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사랑이었음을 기억하고 고맙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그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마침내 그들을 기억하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드림이

나의 사랑임을 알게 됩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하느님의 인내를 본받고 하느님의 인내를 살아갈 것을 다짐해 봅니다.

 

주님의 평안이 언제나 함께 하시기를 정성되이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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