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33주일(11/13/2022)2022-11-13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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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연중 제33주일(11/13/2022)

 

<1독서> 말라키 예언서 3, 19-20

 

19 보라, 화덕처럼 불붙는 날이 온다. 거만한 자들과 악을 저지르는 자들은 모두 검불이 되리니 다가오는 그날이 그들을 불살라 버리리라.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그날은 그들에게 뿌리도 가지도 남겨 두지 않으리라.

20 그러나 나의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움의 태양이 날개에 치유를 싣고 떠오르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2독서> 사도 바오로의 테살로니카 23, 7-12

 

형제 여러분, 7 우리를 어떻게 본받아야 하는지 여러분 자신이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분과 함께 있을 때에 무질서하게 살지 않았고,

8 아무에게서도 양식을 거저 얻어먹지 않았으며, 오히려 여러분 가운데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수고와 고생을 하며 밤낮으로 일하였습니다.

9 우리에게 권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 여러분에게 모범을 보여 여러분이 우리를 본받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10 사실 우리는 여러분 곁에 있을 때, 일하기 싫어하는 자는 먹지도 말라고 거듭 지시하였습니다.

11 그런데 듣자 하니, 여러분 가운데에 무질서하게 살아가면서 일은 하지 않고 남의 일에 참견만 하는 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12 그러한 사람들에게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지시하고 권고합니다. 묵묵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벌어먹도록 하십시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 21, 5-19

 

그때에 5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 그것이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6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7 그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 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그 일이 벌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8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9 그리고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10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11 큰 지진이 발생하고 곳곳에 기근과 전염병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무서운 일들과 큰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다.

12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앞서,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너희를 회당과 감옥에 넘기고, 내 이름 때문에 너희를 임금들과 총독들 앞으로 끌고 갈 것이다.

13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14 그러나 너희는 명심하여, 변론할 말을 미리부터 준비하지 마라.

15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

16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넘겨 더러는 죽이기까지 할 것이다.

17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18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19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여러 덕목이 있겠습니다만

그 가운데 하나를 굳이 꼽자면 인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끝까지 참고 견디는 것을 인내라고 말한다면,

여전히 오늘날에도 인내는 유효한 덕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을 이루고자 함에 곤란함이 따르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곤란이나 수고가 없는 이룸은 없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생활에도 이와 마찬가지로 오래 참고 견디는 인내가 꼭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인내는 하느님에 대한 믿음에 그 기초를 둡니다.

생명의 말씀에 대한 나의 믿음이 나의 인내를 이끌어 줍니다.

그리고 인내로서 우리는 더 큰 믿음을 얻게 됩니다.

 

우물가에서 숭늉을 찾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급하게 서두른다고 일이 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삶의 지혜는 우리에게 말합니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그러나 쉬지 않고 하라고 말입니다.

 

믿음의 희망 안에서 인내를 길어올리는 현명한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람과의 관계든, 하느님과의 관계든, 교회 공동체와의 관계든

끝까지 참고 기다릴 수 있는 인내의 덕을 기도드립니다.

 

그리고 한가지만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마음을 버리고 욕심을 덜어내는 것이

인내의 덕을 키우는데 더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백번의 두들김이 있을 때 그래서 101번째 두들김에 돌이 갈라집니다.

힘들고 어려워도 딱 3일만 예수님의 수난을 생각하며 참으십시오.

그리고도 도무지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다고 생각될 때

하느님의 세상에 대한 인내를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오늘 다시 주님의 입을 빌어 말씀드립니다.

너희는 모두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생명의 열매 맺는 구원의 한 주간 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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