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사순 제3주간 목요일(03/16/2023)2023-03-16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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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사순 제3주간 목요일(03/16/2023)

 

<1독서>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7, 23-28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내 백성에게 23 이런 명령을 내렸다. ‘내 말을 들어라. 나는 너희 하느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길만 온전히 걸어라. 그러면 너희가 잘될 것이다.’

24 그러나 그들은 순종하지도 귀를 기울이지도 않고, 제멋대로 사악한 마음을 따라 고집스럽게 걸었다. 그들은 앞이 아니라 뒤를 향하였다.

25 너희 조상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나는 내 모든 종들, 곧 예언자들을 날마다 끊임없이 그들에게 보냈다.

26 그런데도 그들은 나에게 순종하거나 귀를 기울이지 않고, 오히려 목을 뻣뻣이 세우고 자기네 조상들보다 더 고약하게 굴었다.

27 네가 그들에게 이 모든 말씀을 전하더라도 그들은 네 말을 듣지 않을 것이고, 그들을 부르더라도 응답하지 않을 것이다.

28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이 민족은 주 그들의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훈계를 받아들이지 않은 민족이다. 그들의 입술에서 진실이 사라지고 끊겼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 14-23

 

그때에 14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는데, 마귀가 나가자 말을 못하는 이가 말을 하게 되었다. 그러자 군중이 놀라워하였다.

15 그러나 그들 가운데 몇 사람은,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고 말하였다.

16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느라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그분께 요구하기도 하였다.

17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18 사탄도 서로 갈라서면 그의 나라가 어떻게 버티어 내겠느냐? 그런데도 너희는 내가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한다.

19 내가 만일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면, 너희의 아들들은 누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는 말이냐? 그러니 바로 그들이 너희의 재판관이 될 것이다.

20 그러나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21 힘센 자가 완전히 무장하고 자기 저택을 지키면 그의 재산은 안전하다.

22 그러나 더 힘센 자가 덤벼들어 그를 이기면, 그자는 그가 의지하던 무장을 빼앗고 저희끼리 전리품을 나눈다.

23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밤사이 아주 작은 양이지만 눈이 내렸습니다.

어제 오후에, 이제 눈 안 오겠지요? 하고 말했었는데 꼭 그 말을 비웃기라도 하듯 눈이 내렸습니다.

막 일어난 세상도 다시 겨울을 맞이하지만, 그래도 봄을 막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게 세상의 일입니다.

그렇게 세상의 일을 통해서도 우리는 지혜를 쌓아갑니다.

 

하느님의 말씀인 성경 전체는 이러한 호소라고 생각합니다.

돌아오너라.”

그 호소에 응답하다 보면 자연스레 마음의 평화도 기쁨도 누리며 살아갑니다.

하느님이 어디 계시냐? 고 그렇게 당당하던 젊음도 이제 돌아보면 모든 일이 하느님 안에 있었음을 비로소 깨닫습니다.

 

그러니 늦지 않게 돌아가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재물이 많아도, 아무리 명예가 드높아도, 아무리 권세가 많아도 사람을 지켜주지는 못합니다.

조금 빠르고 늦겠지만 우리는 모두 같은 길을 걸어갈 뿐입니다.

그 길에서 더 행복하고 더 기쁜 나날이란 하느님과 함께 걷는 길입니다.

그러니 그분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그분께 나아갑시다.

 

귀를 막지 말고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살아갑시다.

그리 살면 참 행복,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그게 순종하는 삶입니다.

그리 살면 힘들다 여기겠지만, 하느님은 말씀하십니다.

내 멍에는 가볍다고. 그리고 당신이 대신 짊어질 수 있다면 그마저도 짊어져 주겠다고.

 

! 그리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내 뜻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에 맞추어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보람있는 삶이 되면 좋겠습니다.

충만한 삶이 되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하느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뜻이며, 그것이 하느님과 함께 걷는 삶입니다.

 

내 말을 들어라. 나는 너희 하느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길만 온전히 걸어라. 그러면 너희가 잘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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