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과 묵상

Title오늘의 말씀과 묵상. 부활 제6주간 목요일(05/18/2023)2023-05-17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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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과 묵상. 부활 제6주간 목요일(05/18/2023)

 

<1독서>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8, 1-8

 

그 무렵 1 바오로는 아테네를 떠나 코린토로 갔다.

2 거기에서 그는 폰토스 출신의 아퀼라라는 어떤 유다인을 만났다. 아퀼라는 클라우디우스 황제가 모든 유다인은 로마를 떠나라는 칙령을 내렸기 때문에 자기 아내 프리스킬라와 함께 얼마 전에 이탈리아에서 온 사람이었다. 바오로가 그들을 찾아갔는데,

3 마침 생업이 같아 그들과 함께 지내며 일을 하였다. 천막을 만드는 것이 그들의 생업이었다.

4 바오로는 안식일마다 회당에서 토론하며 유다인들과 그리스인들을 설득하려고 애썼다.

5 실라스와 티모테오가 마케도니아에서 내려온 뒤로, 바오로는 유다인들에게 예수님께서 메시아시라고 증언하면서 말씀 전파에만 전념하였다.

6 그러나 그들이 반대하며 모독하는 말을 퍼붓자 바오로는 옷의 먼지를 털고 나서, “여러분의 멸망은 여러분의 책임입니다. 나에게는 잘못이 없습니다. 이제부터 나는 다른 민족들에게로 갑니다.” 하고 그들에게 말하였다.

7 그리고 그 자리를 떠나 티티우스 유스투스라는 사람의 집으로 갔는데, 그는 하느님을 섬기는 이였다. 그 집은 바로 회당 옆에 있었다.

8 회당장 크리스포스는 온 집안과 함께 주님을 믿게 되었다. 코린토 사람들 가운데에서 바오로의 설교를 들은 다른 많은 사람도 믿고 세례를 받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 16-2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6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더 이상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17 그러자 제자들 가운데 몇 사람이 서로 말하였다.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내가 아버지께 가기 때문이다.’ 하고 우리에게 말씀하시는데, 그것이 무슨 뜻일까?”

18 그들은 또 “‘조금 있으면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것이 무슨 뜻일까? 무슨 이야기를 하시는지 알 수가 없군.” 하고 말하였다.

19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묻고 싶어 하는 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조금 있으면 너희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조금 더 있으면 나를 보게 될 것이다.’ 하고 내가 말한 것을 가지고 서로 묻고 있느냐?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하느님의 시간

 

하느님의 시간이 있습니다. 우리의 시간이 있습니다.

이 시간의 개념은 서로 다르겠죠?

마치 하루살이의 하루와 우리의 하루가 다른 것처럼 말입니다.

같은 시간을 살면서도 그것을 느끼는 것이 다릅니다.

 

어린아이는 삶이 지겹고 노인은 삶이 그립습니다.

같은 시간을 살면서도 그것을 느끼는 것이 이리 다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시어 영원히 존재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로서는 영원이라는 이 시간을 절대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느님의 시간 안에서 우리의 시간은 사뭇 다르게 이해될 수도 있습니다.

 

문득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시간을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다른 삶을 살까?

그러면 우리도 하느님의 눈으로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있을 텐데.

 

그러면 근심과 기쁨이 서로의 자리를 바꾸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면 즐거움과 슬픔이 서로의 자리를 바꾸기도 할 것입니다.

역전이 일어나고 새로움이 생겨날 것입니다.

 

영원을 살지 못해 그리움만 남은 삶이 아니라

오히려 영원 속의 하루를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그렇게 영원을, 하느님의 시간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새롭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나의 하루는 영원의 하루가 됩니다.

 

이 새벽이 걷힐 때쯤이면 지겹기도 하고 아니 오히려 고마움과 그리움으로 남을 두 동기 신부님이 한국을 향해 나아가실 것입니다.

다시 볼 날을 약속하며 보내게 되겠지요.

 

서로 다르게 살아와 이제 그보다 더 오랜 시간을 친구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는 이들에게,

당신의 영원 속의 하루를 기도드립니다.

 

친구들! 안녕히 잘 가시고 하느님의 시간을 멋지게 살아가자고 말해봅니다.

 

조금 있으면이 말의 수많은 의미를 헤아려 봅니다.

 

주님의 평화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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