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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아이를 돌볼 사람 구함!”2022-01-01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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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의 한 보호소에 앤(Ann)이란 소녀가 있었습니다

앤의 엄마는 죽었고 아빠는 알코올 중독자였습니다

엄마의 죽음과 아빠의 폭력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에다 

보호소에 함께 온 동생마저 죽자 앤은 그 충격으로 정신을 놓아버렸고 실명까지 하게 됩니다

앤은 수시로 자살을 시도했고 괴성을 질러댔습니다

결국 회복 불능 판정을 받고 정신병동 지하 독방에 수용됩니다

모두가 치료를 포기했을 때, () 간호사인 로라(Laura)가 앤을 돌보겠다고 자청했습니다

로라는 앤의 친구가 되어주었습니다

날마다 과자를 주고 책을 읽어주고 기도해주었습니다

한동안 앤은 로라의 사랑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로라는 앤 앞에 놓아둔 초콜릿 접시에서 초콜릿이 하나 없어진 것을 발견합니다

앤은 끈질긴 로라의 희생 덕분으로 다시 정신이 돌아왔고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침내 2년 만에 앤은 정상인 판정을 받습니다

그리고 파킨스 시각 장애 학교에 입학합니다

그러던 중 로라가 사망합니다

앤은 그 상실감도 잘 이겨냈습니다

그리고 학교를 최우등생으로 졸업합니다

한 신문사의 도움으로 개안 수술에도 성공합니다

어느 날 앤은 한 신문기사를 봅니다.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아이를 돌볼 사람 구함!”

 

누구도 그런 아이는 가르칠 수 없다고 말했지만 앤은 자원하였습니다

이런 순간에 가만히 있다면 자신에게 사랑을 보여준 로라를 볼 면목이 없을 것이었습니다

앤은 절대 불가능하다고 말하던 헬렌 켈러를 훌륭하게 교육하여 새로 태어나게 하였습니다

앤 설리번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설리번 선생이 헬렌 켈러에게 물었습니다. 

사랑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니?”

선생님이 나를 꼭 안아주신 거요.”

 

사랑은 받아야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진 것만을 줄 수 있는데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사랑은 받았으면 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것이 사랑의 본성이기 때문입니다.

 

설리번이 로라의 사랑으로 새로 태어났다면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사랑이 또한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게 만드는 힘이 됩니다.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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