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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깊은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2023-03-26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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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분에게 

깊은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주는지 물었다.


"꼭 끌어안아주지.
무슨 위로의 말을 해주느냐는 그리 중요치 않아.
그저 힘껏 꼭 끌어안아주는 것만으로도 족해.
난 내가 힘들 때 누가 날 꼭 끌어안아주면 좋겠어."


그래서 나는 그 분을 꼭 끌어안았다.
품 안에 안긴 그 분은 

아주아주 작은 새처럼
작고 여리게 숨을 쉬고 있었다.
정말 작은 새처럼.


왠지 그 분을 껴안고 있으니, 

눈물이 흘러나왔다.


내가 끌어안았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안긴 것처럼,
평안하고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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