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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도전 골든 벨'의 감동2021-09-10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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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방송 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도전 골든 벨' 

50번 마지막 문제가 나온 순간 시골 여고생은 눈물을 주르륵 흘렸다.

그 동안 전국 248개 고교에서 매회 100명씩, 24800명이 이 프로그램에 참가했지만 골든 벨을 울린 학생은 43명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어려운 관문.

시골 여고생과 담임선생의 눈물의 의미

드레퓌스 사건에 관한 문제 정답은?

아직 최종적으로 맞추지 못한 상황…….

그러나 지 양은 정답을 확신한 듯, 벌써 눈가에서 굵은 눈물방울을 떨어뜨리고 있었다.

 

다른 카메라로 잡은 담임교사인 김(33·)씨의 얼굴도 이미 붉게 상기된 채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TV로 골든 벨을 시청하던 많은 시청자들이 그 눈물의 의미를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서울의 명문고 학생들도 울리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한 골든 벨을 울린 지 양.

그녀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 초등학교도 제때 다니지 못했을 정도다.

지 양은 집안사정 때문에 검정고시로 초등학교 과정을 마친 뒤 중학교 입학이후엔 오리사육 우유배달 등을 통해 스스로 학비를 조달해야 했다.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해 문산 여중에 입학했지만, 기초가 부족해 전교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후 수업에 충실하고, 방과 후 학교 독서실에 남아 밤늦도록 책과 씨름한 끝에, 중학교 3학년 때 상위권에 오를 수 있었다.

고교 진학이후 아침엔 학교 근로장 학생으로, 방과 후엔 초등학생 과외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검정고시 진학에 병환중인 부모 모시며 주경야독, 여기에다 지양의 아버지는 오랜 병환으로 경제적 능력을 상실했고, 어머니 역시 교통사고를 당해 한손을 쓰지 못하는 장애인이기 때문에, 지양이 직접 생계를 꾸려 나갔다.

지양이 이 같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집안일을 하면서도 그 어려운 골든 벨을 울릴 수 있었던 것은 늘 책을 가까이 했기 때문이다.

책 살 돈이 없어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고, 동네에서 버리는 책도 주워 독서량을 늘렸다고 한다.

청소년기에 독서 습관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지 양은 잘 보여줬다.

 

바로 담임선생은 이 같은 어려운 관문을 뚫고 이뤄낸 것을 알고 있기에 함께 눈물을 흘렸고, 지 양에게 골든 벨소리가 울린 순간 학교 전체가 감격의 눈물바다를 이뤘다고 한다.

김 선생은 이날 눈물을 흘린데 대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 이유를 밝혔다.

"지 양과 언젠가 진학상담을 하면서 '대학학자금이 없으니 산업체에서 돈을 벌며 대학에 가면 어떠냐?"고 권유하자 지 양은 눈물을 펑펑 흘렸어요. 지 양은 "선생님, 너무 서운해요. 제 주변에서도 다들 대학가지 말고 산업체로 가라는데 선생님마저 저한테 그러시면 제가 누굴 믿고 공부를 해요"

"산업체 가라는 권유에 '섭섭' 서로 부둥켜안고 통곡" 두 사람은 상담실에서 부둥켜안고 한참을 울었다고 한다.

 

"사실 어려우니까 돈을 벌어서 대학에 가라는 얘기였는데 그 말이 지 양에게는 그렇게 섭섭하게 들렸나보다""골든 벨을 울리는 순간 그때 일이 생각나 너무 눈물이 났다"고 털어 놓았다.

한편 이 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지 양에게는 각계에서 격려금과 함께 네티즌들의 격려 글이 잇따르고 있다.

모 장학재단 이사장 성 씨는 퀴즈 50문제를 모두 풀어 골든 벨 울린 지 양(당시 18문산 여고 3)에게 대학교 1학년 2학기부터 졸업 때까지 학비 전액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골든 벨 타종에 성공한 학생에게는 프로그램 협찬사인 한 카드회사가 대학입학등록금을 지원하기 때문에1학년 1학기는 해결이 되었기에 지양은 4년간 등록금 걱정 없이 대학을 다닐 수 있게 됐다.

지독한 가난 때문에 초등학교를 검정고시로 마친 뒤 스스로 돈을 벌어가며 중·고교를 다녀야 했던 한 시골 여학생은 이제 대학 학비 걱정 없이 학업을 마칠 수 있게 됐다.

 

지 양은 "대학에 진학해서 역사공부, 왜곡된 역사 바로잡고 싶다"고 했고,

"동양사를 전공해 …….

이웃 강대국들의 역사 왜곡에 맞서는 학자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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