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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동화 한편~2022-12-30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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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가 태어났어요.

 

매우 예쁜 공주님이지만, 머리카락이 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매우 예쁜 공주님이 되셨지만 

언제나 슬픔에 차 있었습니다. 

한 줄 머리카락도 없었거든요.

 

그녀는 온갖 방법을 찾아봤더랬어요.

 

유명한 재단사에게 특별 주문한 베일도 써 봤지만, 바람이 불자 베일은 벗겨져 버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Ari라는 현명하고 신비스러운 상인이 공주님의 나라로 찾아왔습니다. 

그는 공주를 고칠 수 있다고 말하는 거 아니겠어요? 

Ari는 신비스런 스카프를 꺼내 공주에게 주며 말했습니다.

3년동안 머리에 이 스카프를 쓰고 있으면 머리카락이 자랄 것이라고......

 

단 조건이 있었어요.

 

그녀는 스카프를 쓰고 궁전을 떠나야 한답니다. 

스스로 벌어 먹고 살아야 하구요. 

음식이나 돈을 선물로 받아서도 안된다네요.

 

그리고 또 조건이 있었어요.

 

궁을 떠나기 전에 공주는 그동안 공주의 왕좌를 대신 해 줄 사람을 찾아야 해요. 

만약 현명하게 선택한다면 3년 전에 머리가 자랄 것이구요. 

그녀의 선택이 어리석다면 3년 보다 더 시간이 걸릴 거라는 거죠.

 

그녀는 농부의 아낙처럼 차려입고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마을로 갔어요. 

여인들을 만날 때마다 공주가 되고 싶냐고 물었지만 모두들 큰 웃음을 떠뜨리며 거절했어요.

공주의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을 것이라는 건 예전부터 책에 쓰여져 있었다는 군요.

 

지치고 실의에 빠진 그녀는 앉아서 울기 시작했어요. 

너무나 남루하게 차려입은 어린 소녀가 다가와 자기의 인형을 공주에게 건네 주었어요. 

공주가 너무 슬퍼보였기 때문이죠

그 소녀는 집도 없는 고아였죠.

 

그 순간 그녀는 깨달았어요.

 

그녀보다 더 큰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요. 

그래서 그녀는 소녀를 데리고 궁으로 돌아가 Ari에게 말했어요.

 

"마음을 바꿨습니다. 이제 머리카락은 아무래도 좋아요.

 

이 소녀에게 가정을 마련 해 주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걸 알았거든요.

당신의 스카프는 돌려드립니다..."

 

"그대는 이제 스카프가 필요 없어요..." 라고 말하며 

공주에게 거울을 주었습니다.

 

공주는 생애 처음으로 그녀 얼굴 주위에 탐스럽게 내려오는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보았어요.

 

"당신의 문제는 이제 사라졌습니다. 당신이 진정한 공주가 되었기 때문이죠.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 지를 당신이 분별할 수 있는 한 그대의 머리카락은 계속 자랄 것입니다....."

 

기쁨에 넘친 왕이 Ari에게 많은 보물을 주려 했지만 그는 사양하였습니다.

 

Ari는 얼굴을 붉히며 수줍게 말했습니다. 

공주와 결혼하고 싶다고...

 

왕은 더욱 기뻐하며 공주가 원한다면 허락하겠노라 말했습니다. 

물론 공주가 원하지 않을 리가 없죠. ^^

 

Ari와 공주, 그리고 어린 소녀는 함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퍼온글-


고린도전서 131 - 나의 모든 것이 사랑의 열매이길 빕니다.주님과함께]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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