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단 교육자료

1. 복사의 정의

1) 복사란?

복사란 미사를 집전하시는 신부님을 도와 미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제대 위에서 중백의를 입고 봉사하는 사람을 말하며 미사에서 신부님의 시종역할을 합니다. 원래는 남성이 맡아 하였지만1994년부터 공식적으로 여성들도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허락하였다.

로마 미사 경본 총지침서에 따르면 “신자들은 미사 거행 때 특별한 봉사나 임무를 부탁받으면 거절하지 말고 언제나 하느님 백성에게 기꺼이 봉사해야한다.” 와 “직무를 받은 시종이 없을 때는 제대에서 봉사하고 사제와 부제를 돕는 임무를 평신도 봉사자에게 맡길 수 있다. 이들은 십자가, 초, 향과 향로, 빵과 포도주, 그리고 물을 나르며, 또한 비정규 성체 분배자로서 거룩하신 성체를 나누어 주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라고 복사의 역할은 정의하고 있다.

2) 복사의 유래

어원은 한자어로 ‘복종하여[服] 섬김[事]’, 라틴어로는 ministrantes, 영어로는 altar server이며 의미는 누군가를 뒤따르는 사람, 특히 예수님을 뒤따른다는 뜻을 가지고 있기도 하는 복사는 예수님과 함께무엇을 한다는 의미로도 주로 쓰였던 말이다.

복사는 9세기경 사사로운 미사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당시 수도원 교회에서는 수사신부들의 수가 많았기 때문에 중앙제대뿐만 아니라 측면에 세워진 여러 작은 제단에서도 성찬의 전례를 집전하였다. 측면 제대의 사적인 미사에서는 단 한 사람의 조력자가 사제를 도와야 했다. 이러한 사적(私的)인 미사는 후에 공동체 미사로 합치게 되었고 미사중 세분화된 여러 협조자들은 한 사람 또는 소수의 제대봉사자(복사)로 줄어들었다.

3) 복사가 하는 일

복사의 기본적인 임무는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에 참여함이다. 복사는 비록 제대 주변에서 봉사할지라도 우선 자신을 봉헌하고 기도하며 노래하는 공동체의 한 사람이다. 제단 중심의 복사 역할은 모든 신자들이 제사를 봉헌하는 사제 적인 봉사의 확대요 연장이다. 따라서 복사는 봉사정신이 있는 첫영성체를 한 어린이 또는 어른이 할 수 있다. 복사의 좌석은 사제석과 다른 기능으로서 사제석은 사제의 지도적인 직무를 들어내도록 하고 복사석은 단지 ‘복사들이 쉴 곳’을 제공하는 곳이다. 제단 주위에 적합한 장소를 택하여 복사 직무를 어렵지 않게 수행할 수 있다. 맡은 일에 따라서 불리워지는 십자가 복사, 촛불 복사, 향불과 향그릇 복사, 제대복사 (성체포, 성작수건, 성작과 미사책, 빵과 포도주를 옮겨 드리고 손 씻는 물과 수건을 가져오거나 제자리로 옮긴다)

 

2. 복사의 기본자세

1) 복사복 착의

① 자신이 복사를 서기전에는 심한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② 땀을 흘렸을 경우에는 충분히 몸을 식히는 것이 좋으며, 심한 경우에는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은후 전례에 임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막 하고 나서 복사에 임한다면 무리가 따를 것이며 주례 신부님께 폐가 될 것이다. 더구나 복사는 주례 신부님을 돕는 역할을 수행하기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이것이 전례에 임하기 전이며, 또한 복사에 임하기 전의 마음 자세일 것이다.
③ 복사복을 입고 나서도 헝클어진 머리와 옷 등을 바로잡아야 한다.
④ 복사복을 고를 때는 자신에 맞는 것을 골라야 한다. 너무 길면 옷이 땅에 끌리거나 발에 밟힐 것이며, 너무 짧으면 속의 옷 특히 바지나 웃옷이 보여 보기 흉하다.
⑤ 복사복을 입기 전의 복장은 단정하며, 화려하지 않은 옷이 좋다. 여름 같은 경우에는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⑥ 보통 흰색이나 검은색 그 외 단색 계통의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복사들끼리 서로 색을 맞춰 입는 것도 좋다.
⑦ 신부님께는 제의가 있듯이 복사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복사복이 있으며, 그러므로 복사복을 입을 때에는 몸가짐을 단정히 하여야 한다. 나아가 복사복을 입고 나서의 몸가짐은 더욱 조심해야 할 것이다.
⑧ 복사복을 착의한 후, 신부님께서 제의실에 오시기 전까지는 미사 전후의 복사 기도로서 미사에 임하기 위한 마음 정돈의 시간을 갖는다.
⑨ 따라서 제의실에서 옆의 복사와 장난을 친다거나 웃고 떠드는 시간과 장소가 아님을 명심한다.

2) 걸음걸이 및 행렬

① 복사는 전례 안에서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걸음걸이 등의 행동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언제나 단정하고 예의 바르며 침착한 행동을 해야한다.
② 중요한 것은 전례 안에서의 행동들이다.
③ 걸음은 여유를 가지고 걸을 것이며, 급하게 서둘러서는 안된다. 자칫 잘못하면 무엇인가에 걸려 넘어지거나 혹은 무엇인가를 쏟기 때문이다. 전례 안에서 복사가 다루는 제구들은 어느 하나 함부로다루어서는 안 되는 것들이며, 또한 그것들은 그 전례 안에서 중요한 위치의 것들이기 때문이다. 그 예로 미사에서의 물과 포도주 그리고 성합과 성작들이 그러하다.
④ 행렬할 때에는 너무 빠른 걸음도 삼가 해야 할 것이며, 느린 걸음도 삼가 해야 한다. 보통의 보폭과 속도의 걸음걸이를 해야 한다. 또한 행렬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기에 행렬할 때에는 옆 사람과 앞사람과의 속도도 맞추어야 할 것이며, 자신이 옆사람 보다 빠르다고 생각된다면 좀 늦추어옆사람과 어깨를 맞추어야 한다. 신부님과의 간격도 맞추어 신부님과 너무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또한 행렬할 때에나 행렬 전에는 다른 곳에 신경을 쓰거나, 시선을 두어서는 안될 것이다. 주의가 산만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전례에 임할 마음의 준비를 해 두어야 할 것이다.
⑤ 어떤 전례 안에서 복사는 자신 혼자만 있는 경우는 드물다. 적어도 두 명은 있을 것이며, 그 두 명은 서로 발을 맞추어 행동을 같이 해야 한다. 서로 따로 행동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서로 조화가 있어야 하는 것이다.

3) 합장 및 장궤

① 합장을 할 때에는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자신의 가슴의 정가운데에 놓는 것이 좋다. 되도록 이면두 손바닥을 붙여야 하며, 손가락들도 서로 떨어져서는 안 된다. 반드시 붙여야 한다. 손끝은 하늘을향하여 약 45도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② 합장을 할 때에는 팔꿈치를 양 옆구리에 붙이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옆 사람 또는 다른 사물들과 부딪힐 수 있다. 또 한 손에 무엇을 들고 있지 않는 한 합장을 풀어서는 안된다. 항상 합장을하고 움직여야 한다. 그러나 한 손에 무엇을 들고 있을 때에는 나머지 한 손은 항상 가슴에 붙이고 있어야 한다.
③ 다음으로 장궤를 할 때에는 너무 산만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보통 장궤를 하는 시기는 중요한 시기이다. 미사 안에서는 성찬전례 때에 할 것이며, 성체강복 때에도 할 것이며 그 외에도 있을 것이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는 주의를 해서 장궤를 해야한다.
④ 어떤 복사들은 장궤하고 나서 얼마 동안은 어수선하다. 왜냐하면 혹시나 자신의 옷이 엉망이지 않을까, 옷이 발을 덮고 있는지 아닌지 한 번은 둘러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좌우로 몸을 움직이고 손도 움직이고 하면 어수선해진다.
⑤ 그렇게 되면 주례신부님께 복사는 분심만 안겨다 줄 것이다. 그 때는 그 전례의 가장 중요한 순간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⑥ 장궤를 할 때에는 우선 오른발을 반보 정도 뒤로 빼고, 오른발을 무릎 꿇는다. 그리고 왼발도 따라서 무릎을 꿇는다.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는 많은 동작을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가능하면 손의 합장을 풀지 않는 것이 좋다.
⑦ 그러나 장궤를 하고 나면 옷이 약간은 흐트러져 있을 것이다. 이것을 바로잡기 위해서 한 손으로살짝 바로잡을 수 있다. 이때는 동작을 크게 해서는 안되며, 자주 그래서는 안된다. 이렇게 한 손이 움직이고 있을 때에 나머지 한 손은 가슴에 대고 있어야 한다. 동작은 한번에 잠깐만 하는 것이 좋다. 만약 복사가 동작이 크고, 계속 움직이고 있다면, 전례를 집전 하시는 신부님과 함께 참례드리고있는 신자들에게 분심만 안겨다 줄 것이다.
⑧ 장궤가 끝나고 일어설 때에는 앞의 순서에 반대로 왼발부터 일어서고, 오른발이 따라 일어선다. 일어설 때에도 합장을풀어서는 안된다.
⑨ 장궤를 할 때에 주의할 점은 옷을 밟지 않는 것이다. 자칫 밟게 되면 넘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장궤할 때에나 일어설 때 움직이는 발의 순서는 바꾸어도 좋다.

4) 의자에 앉기 및 앉은 자세

① 의자에 앉을 때, 특히 신부님과 같이 앉을 때에는 신부님이 먼저 앉으시고 나서 앉아야 한다.
② 그리고 앉아서도 몸가짐을 단정히 똑바로 하는 것이 좋다.
③ 앉을 때에는 두 손을 가지런이 모으고, 자신의 중앙에, 다리위에 올려 놓는것이 좋다. 허리도 곧게 펴는 것이 좋으며, 고개를 숙이는 것도 좋지 않다.
④ 주위를 두리번거린다든지, 발을 떠는 행동들, 손을 만지작거리는 행동들, 눈을 감거나 하품을 하는 경우 등은 삼가야 하며 장난은 더더욱 안 된다.
⑤ 복사복 착의에서 자신이 복사를 서기 전에 심한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이것은 미사전례 중 의자에 앉았을 때 졸지 않도록 하는 이유도 된다. 절대로 미사중(특히 새벽미사)에는 조는 일이 없어야 한다. 복사는 미사전에 항상 몸과 마음이 신선하도록 준비하여야 한다.

5) 대절 및 소절

대절은 말 그대로 큰 절이며 소절은 작은 절 즉, 목례를 의미한다.

① 대절은 허리를 45도에서 60도 정도로 굽혀서 하는 것이 좋다. 말 그대로 큰절이기 때문에 깊게 하는 것이다. 보통 손에 아무것도 안 들고 있는 상태에서 제단이나, 성체 등에 절할 때 한다. 만약 손에 무엇인가를 들고 있을 때에는 간단하게 예의를 표하는 것이 좋다. 특히 쏟아질 수 있는 물건이나 큰 물건은 더욱 그러하다.
② 신부님과 맞절을 할 때에는 30도 정도의 절을 하는 것이 좋다.
③ 소절은 앞에서도 말했지만 손에 무엇인가를 들고 있을 때 하는 것이다.
④ 그렇다고 절을 할 때 아무렇게나 대충해서는 안되며, 예의를 갖추고, 정중하게 하는 것이다. 특히제단 앞을 지날 때, 감실 앞을 지날 때, 전례 복사 중에는 더욱 그러하다.

6) 복사 십계명

① 복사 차례를 잘 지킨다.
② 복사에 성실히 임한다.
③ 평일미사에 자주 나온다.
④ 단정하고 겸손하며 성실한 자세를 갖는다.
⑤ 뽐내지 않고 교만하지 않는다.
⑥ 서로 존경하고 사랑한다.
⑦ 복사단 공동체 의식을 갖는다.
⑧ 타의 모범이 된다.
⑨ 미사 시작 20분전까지 성당에 와서 준비한다.

 

3. 전례 도구 및 제구의 종류

1) 십자가

십자가는 그리스도의 승리와 크리스챤 생명의 표시이다. 따라서 성당에 십자가를 모심은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표시이다. 따라서 십자가는 신자들이 잘 볼 수 있게 모셔야 한다.

2) 제대

제대는 성당의 중심으로 신자들은 제대를 중심으로 모여 사제와 함께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제물을드리며 제사를 바친다. 제대는 최후의 만찬 때와 같이 감사와 사랑을 나누는 식탁을 의미하며 또한 우리의 반석이신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그러므로 교회의 오랜 전통에 따라 돌로 만들어지는 것이 기본이다. 그러나, 각 지역의 주교회의의 판단에 따라 튼튼하고 고상한 다른 재료로도 만들 수 있다.

3) 제대보

이는 제대가 곧 식탁이었으므로 식탁보를 나타내며, 또한 제단이 주님을 상징하므로 무덤에 묻히실 때 주님을 덮어드렸던 수의를 상징하기도 한다.

4) 감실등

감실 속의 성체 안에 그리스도께서 현존하여 계심을 나타내며 그리스도의 항구한 사랑을 상징한다.

5) 초

촛불은 빛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만방을 비추신 그리스도를 상징하며 또한 초가 스스로를 태워 빛을내듯이 우리도 스스로의 희생을 통해 세상의 빛으로 타올라야 함을 상징한다. 그리고 또한 전례 집전을 경건하게 하고 축제의 성대성을 드러내기 위하여서도 사용되는데 그 숫자에 따라 그 날 전례의성격과 급등을 알 수 있다.

  • 평일 미사에는 양쪽 1개씩 총 2개
  • 주일 미사에는 양쪽 2개씩 총 4개
  • 대축일 (사순/부활/성탄) 미사에는 양쪽 3개씩 총 6개

따라서 미사시 켜진 초의 수를 보고 어떤 미사인지 알 수 있다. 기도를 할때나 미사 중 초를 켜는 이유는 “여기에 그리스도가 현존해 계신다는 것을 믿습니다.”라는 의미이다.

6) 성작(Chalice)

성작은 제구 중 가장 존귀한 것으로, 예수님께서 최후 만찬 때 쓰시던 것과 같은 성혈만을 담는 잔이다. 이것은 금이나 은으로 만드는 것이 원칙이며 적어도 안쪽의 부분은 도금한 것이어야 한다.

6-1) 성작 수건 (Purificatorium)

성작 수건은 평상시에 성작위에 걸쳐두며, 영성체 후 성작을 닦는 작은 아마포로 된 수건으로써 성체 가루와 성혈의 흐름을 닦게 된다. 그러므로 허가 없이 만지거나 빨래하는 것도 금하고 있다.

6-2) 성반 (Paten)

성반은 미사성체를 봉헌하는 사제용 성체를 담는 접시로써 성작과 같은 재료로 만들어져야 하는데, 일반 신자들이 만지는 것을 금하고 있다.

6-3) 성작 덮개(Palla)

성작덮개는 성작에 먼지나 티끌이 들어가지 못하게 덮는 자그마한 뚜껑으로, 속에 딱딱한 종이가 든네모진 형태의 아마포로 씌워진다.

6-4) 성체포(Corporale)

성체포는 미사를 봉헌할 때 제대위 중앙에 펴 놓는 작은 사각포로서 아마포로 만들어지며, 이 위에 성작과 성반, 그리고 성합을 놓게 되며 성체께 존경을 표하는 의미에서 떨어지는 성체를 쉽게 모으기 위해 사용된다.

6-5) 성작보

성작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 덮는 보자기로, 제의와 같은 색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요즈음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7) 성합(Ciborium)

축성한 성체를 모셔두는 그릇으로 성작과 같은 재료로 되어 있으며 일반 신자들이 만지는 것을 금하고 있다.

8) 제병(Host)

미사 때 제물로 사용되는 희고 둥은 형태의 얇은 밀가루빵으로 누룩없이 만든다.

8) 주수병(Urceus)

미사 때 쓰이는 포도주와 물을 담는 그릇으로서 보통 유리나 금속으로 만든다.

9) 종(Campanan)

전례거행에 있어서, 신자들의 온 정신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을 때 치게 되며, 특별히 성체와 성혈을 흠숭하여 감사와 찬미의 정신을 드리도록 하기 위함이다. 미사 중 종을 치는 이유는 “여기를 보세요/주목해 주세요”라고 알리는 것이며, 미사 중 종을 세번 치는 때는, 빵과 포도주가 성체와 성혈로 변화되는 순간, 성체를 들어올릴 때, 그리고 성혈을 들어 올릴 때이다. 종을 치는 유래는 다음과 같다. 1962년 이전의 미사 방식에서는 사제가 신자들이 아닌 십자가를 보고 미사를 집전하였는데 사제의 행동을 잘 보지못하는 신도들을 위해 중요한 순간을 알리기 위해 종을 치게 되었다고 한다.

10) 향

예부터 향은 동서고금을 통해 여러 종교에서 예배 때 널리 사용되었던 것으로 향 연기와 함께 그 예배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의 기도가 향연기와 함께 신께로 올라간다고 믿어왔었다. 또한 부정함을 씻는 정화와 성화의 의미로도 사용되어 오늘날에도 미사때 제단과 예물을 봉헌하는 모습을 볼 수 있

11). 향로(Turibulum)

향을 사용할 때 쓰이는 제구로 지중해 연안 민족의 고관 대작에게 존경을 표시하던 의미로 사용하던것에서 유래한다. 장엄 미사 때 주교나 주례 사제에게 존경의 의미로 사용하고 장례 미사(사도 예절,고별식) 때는 시체의 악취나 병의 전염을 예방하는 실질적인 의미도 있었다.

12) 성광(Ostensorium)

신자들의 성체 조배를 돕기위해 성체를 바라볼 수 있도록 성체를 모시는 기물로서 주로 성체 강복 때 사용한다.

13) 수단(Soutane)

성직자들이 평상시 입는 옷으로, 중세의 코트지방에서 유래되었다. 수단은 자기의 온 몸을 가리우기 때문에, 하느님과 교회에 봉사하기 위해서 자신을 바치고 속세에서는 죽었다는 표시이기도 하다. 교황은 백색, 추기경은 홍색, 주교는 자색, 사제는 흑색을 착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14) 개두포(Amicus)

사제가 장백의를 입기 전에 두르도록 흰 색 아마포로 만든 직사각형 모양의 천이다. 천의 양쪽 끝에는 끈이 달려 있다. 개두포를 두르면서 바치는 기도에서는 개두포에 ‘구원의 투구’라는 상징적 의미를 부여한다. 기도문은 아래와 같다. 주님, 제 머리에 구원에 투구를 씌우시어 마귀의 공격을 막아 내게 하소서.

15) 장백의(Alba)

개두포를 착용한 후에 입는 것으로 발뒤꿈치까지 내려오는 희고 긴 옷이다. 장백의는 고대 희랍인들과 로마인들이 평상복으로 입었던 긴 속옷에서 유래된 것이고,이는 사제가 제대에 오를 때 가져야 할 육신과 마음의 결백한 자세와 은총을 표현하는 것이다. 사제는 이 장백의를 입으면서 ‘주여, 나를결백하게 씻으시고, 내 마음을 조찰케하사, 나로 하여금 어린 양의 피로 깨끗하게 되어 영원한 즐거움을 누리게 하소서!’ 하고 기도하게 된다.

16) 영대(Stola)

영대는 목에서 양쪽으로 거는 무릎까지 늘어지게 걸치는 것으로 로마 시대의 세숫수건에서 유래되었다. 4세기경 처음으로 부제들의 명예를 표시하는 휘장으로 사용하여 그 후부터 주교, 사제, 부제들이 목에 걸고 미사를 드리게 되었다. 영대는 명예와 짐이라고 하는 사제의 직책은 물론 불멸성을 의미하며, 또한 사제권을 표시하는 것으로 성사 집행시 착용한다. 사제는 영대를 걸치면서 ‘주여, 원죄의 타락으로 불사 불멸의 영대를 도로 내게 주시어, 나 주님께 봉사하기에 합당치 못하오나 당신의 영원한 즐거움을 누리게 하소서‘하고 기도하게 된다.

17) 띠(Cingulum)

장백의가 끌리거나 벗겨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허리 부분에 잡아매는 끈이다. 로마 시대에 헐렁한 긴 속옷에 항상 띠를 사용하던 것에서 유래하며, 띠를 매는 것은 일, 싸움, 여행 등의 준비 자세로서사제가 마귀에 대항할 필요성과 극기의 중요성을 각성케 한다. 긴 끈의 양쪽 끝에는 술이나 고리를 달아 사용한다. 사제는 이 띠를 매면서 ‘주여, 조찰함의 띠로 나를 잡아매시고, 또 내 안에 사욕을 없이 하시어 욕망을 절제하며 정결의 덕이 있게 하소서!’ 하고 기도하게 된다.

18) 제의(Casula)

라틴말로 casula ‘작은 집’이란 뜻으로 애덕을 표시한다. 로마의 군인들과 낮은 계급의 사람들이 겨울에 외투나 여행용으로 입던 penula에서 유래 되었다. 4세기부터 로마 원로들의 제복이 되었고, 귀족들의 집회에서 유행하였으며 자연히 7세기에 성직자들에게 도입되어 미사 때 착용하게 되었다.

‘예수의 멍에’를 상징하고 ‘애덕’을 표시하는 것으로 사제들은 입으면서 ‘주님께서 말씀하시되,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볍다하셨으니 주의 성총을 입도록 이것을 마땅히 지게 하소서.’라고 기원한다. 재료는 모직으로 사용되던 것이 13세기부터 비단으로 만들었고 오늘날은 각 지역의 자연천을 사용한다.

19) 제의의 색

제의의 색은 전례력에 따라 그날 그날의 축일의 특성과 의미를 나타내준다. (기본색 – 백색, 홍색, 녹색, 자색, 흑색 /예외적인 색 – 장미색, 금색)

ⓐ 백색: 영광과 결백을 상징
ⓑ 홍색: 뜨거운 사랑과 피(희생)을 상징
ⓒ 녹색: 생명과 희망을 상징
ⓓ 자색: 통회와 속죄를 상징
ⓔ 흑색(검은 색): 슬픔과 죽음을 상징
ⓕ 장미색(분홍색):  기쁨이 아직 완전하지 못하므로 자색과 백색의 중간색을 사용하는 것이다.
ⓖ 금색: 영광과 기쁨을 상징 축일에 따라서 미사를 보다 성대하게 거행할 경우 백색, 홍색, 녹색을 쓰는 축일이면 금색의 제의를 사용할 수 있다.

20) 중백의(Superpelliceum)

아직 공부하고 있는 성직자가 미사와 그 밖에 다른 예식 때에 입으며 사제도 미사에 참여할 때 또는성사 집전 시에 입는 옷으로, 무릎까지 길이가 내려오는 긴 흰옷이다.

21) 깝바(Cappa)

성직자들이 특별한 의식 때 입는 것으로 외투를 의식에 사용함으로써 전례복으로 된 것인데, 행렬과성체 강복, 축성 때 제의 대신에 사용된다.

22) 어깨보(Humerale)

축제때 목도리를 두르고 다니던 것에서 유래. 성체 강복과 성체를 옮길 때 사용하고 있다.

 

참고 자료